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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海上)에서 보물쟁탈(寶物爭奪)(1926년 05월 08일)

분야별정보 > 역사 > 제주사일반



해상(海上)에서 보물쟁탈(寶物爭奪) 

제주도 바다에서 궤짝을 발견하고 보물이라고 건젓더니 해골이 나와 

열고보니 해골돌출(骸骨突出)

지난 사월 이십팔일에 제주도 우면 법환리(濟州島 右面 法還里)에 사는 고긔원(高基元) 강만년(康萬年) 두사람은 떼배를 타고 그 압바다에 잇는 범섬(虎島) 해안에 수초(藻類)를 케다가 먼바다에 하얀궤짝이 떠잇는 것을 발견하고 즉시 그것을 건지고저 노를 저어 쪼차갈때에 그 근처에서 고기를 낙던 일본어선에서도 이것을 보고 그들은 갓치 쪼차가서 댱이 칠적칠존(長 七尺七寸)이나 되는 고혼함짝 한 개가 떠잇슴을 보고 그들은 그속에 필경 보물이나 들어잇는 것이 아닌가 하야 떼배와 일본어선 사이에 서로 습득권(拾得權)을 닷호다가 맛츰내 떼베에서 승리를 어더 주어 가지고 집으로 실코 도라와서 깃분마음을 조리면서 즉시 서귀포경찰관주재소(西歸浦警察官駐在所)에 습득계를 제출하얏다는바 그 주재소에서는 그 다음날 경찰관이 출장하야 그 꿰짝을 열고본적 그속에는 보기에도 지긋지긋한 사람의 해골이 들어잇고 그 한편에「민국십이년 팔월이십일일 사망지난산동성 등주부복산현 서남향 북재촌 곽수학지시체」(民國十二年  八月二十一日 四忘 支那 山東省  登州府 福山縣 西南向 北在村  郭壽學之屍體)란 조고만 패가 붓처잇슴으로 소관 주재소에서는 즉시 공동묘지에 매장하얏다더라(제주)

유형
사진
학문분야
역사 > 제주사일반
생산연도
1926-05-08
저자명
동아일보
소장처
제주학연구센터
조회
20
첨부파일
257.해상(海上)에서 보물쟁탈(寶物爭奪)(1926년 05월 08일).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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