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 아카이브

제주도(濟州島)에 감우(甘雨) 

감을통에 단비가 만히 와

제주도 신좌면(濟州島 新左面)일대는 이미 비를 긔다리고 바라던지가 사십여일 이상이 되엿는대 지난 십사일 아츰부터 전 제주도에 비가 와서 불가튼 해빗에 말나 죽던 만물들은 다시 사라나고 본면 인민들은 깃버서들 녁이며 옴겨심을 묘종(苗種)은 시각을 머므르지 안코 비를 마지며 옴겨 심는중이 라더라(조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