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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회탐방(巡廻探訪) 풍광(風光)이 명미(明媚) 남국(南國)의 정서 이(情緖2)(1926년 10월 28일) 4

분야별정보 > 역사 > 제주사일반



 명승고적(名勝古蹟)

당도(當島)는 산(山)을 부(負)하고 해(海)에 면(面)하야 기괴유원(奇怪幽遠)한 명승고적(名勝古蹟)입 불소(不少)하나 최중저명(最中著名)한 것은 명승(名勝)으로『성산일출 사봉낙조 영구춘화 귤림추색 정방하폭 녹담만설 고수목마 산방조어 영실기암 산방굴사 서진노성 용연야범(城山日出 紗峯落照 瀛邱春花 正房夏瀑 橘林秋色 鹿潭晩雪 靈室奇巖 山房窟寺 山浦釣魚 古藪牧馬 西鎭老星 龍淵夜帆』등(等) 십이경(十二景)을 견(見)할 수 잇고 고적(古蹟)으로 삼성혈 김녕대사굴 죽도고전장 삼사석 삼천단 등(三姓穴 金寧大蛇窟 竹島古戰場 三射石 三泉寶 等) 허다(許多)하니 해중 명승(該中 名勝)으로 천지연폭포(天地淵瀑布) 고적(古蹟)으로 삼성혈(三姓穴)을 소개(紹介)코자 한다

  ◇ 천지연폭포(天地淵 瀑布)

우면 서귀포 서부(右面 西歸浦 西部)에 재(在)하니 고 칠십삼척 폭 삼십착(高 七十三尺 幅 三十尺)되는 현애(懸崖)로 쇄락(洒落)하야 무정심연(無庭深淵)을 이루고 굽이굽이 흘너가서 대해(大海)에 주입(注入)하며 동서양애(東西兩涯)에는 춘(春)에 백화(白化)가 완만(緩慢)하고 추(秋)에 홍엽(紅葉)이 면사(綿絲)를 노흔 듯 비말옥설(飛沫玉屑)은 성하(盛夏)에도 한기(寒氣)가 핍인(逼人)한다 이럼으로 문인묵객(文人墨客)이 시(詩)를 가(歌)하고 화(畵)를 사(寫)하며 하절(夏節)에 중류(中流)에 소정(小挺)을 띄여 태공망(太公望)의 무리가 연락불절(連絡不絶)한다 아모리 하여도 개성 박연폭포(開城 朴淵瀑布)와 금강산만폭(金剛山萬爆)에 불하(不下)할 명승지(名勝地)이다

  ◇ 삼성혈(三姓穴)

제주남문외 수정(濟州南門外 數町)되는 지점(地點)에 재(在)하니 천년노송(千年老松)이 울울창창(鬱鬱蒼蒼)하고 수백년 고단(數百年 古壇)이 들너잇서 보기만해도 신역(神域)이 감(感)이 생(生)한다 태고(太古)에 삼신인(三神人)이 차지(此地)에서 용출(涌出)하야 정의연혼포(旌義連婚浦)에서 벽랑국왕 여삼인(碧浪國王 女三人)과 성취(成娶)한 후(後) 본도(本島)를 개척(開拓)한 곳이니 지금(只今) 고량부 삼성(高粱夫 三姓)이 그 후손(後孫)으로 수만명(數萬名)에 달(達)하며 삼성혈(三姓穴)에는 혈묘우(血廟宇)를 건축(建築)하고 매년춘추(每年春秋)에 혈재(血祭)를 거행(擧行)하니 지금에 오히려 삼신인(三神人)이 나온 혈흔(血痕)이잇서 본도(本島)를 시방(尋訪)하는 자(者)는 참관(參觀)할 필요(必要)가 잇다

  ◇ 사진설명(寫眞說明)

우(右)는 천지연폭포(天地淵瀑布) 좌(左)는 삼성혈사(三姓穴祠)

유형
사진
학문분야
역사 > 제주사일반
생산연도
1926-10-28
저자명
동아일보
소장처
제주학연구센터
조회
24
첨부파일
305. 순회탐방(巡廻探訪) 풍광(風光)이 명미(明媚) 남국(南國)의 정서 이(情緖2)(1926년 10월 28일).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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