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총(獵銃)으로 오사(誤射)
제주도텽원이 어린애를 그릇 쏘아
지난 십이월 이십구일 오전 일곱시반경에 전남 댱성군(全南 長城郡)에 일적을 두고 제주도 재무부계(濟州島 財務部係)에 근무하는 김원회(金元會)는 조텬리(朝天里) 근처『바금어리』동산에서 총으로 꿩을 쏘다가 아희의 목을 맛처 가로 탄환이 드러가 직시 조텬의원(朝天醫院)에 입원식혀 아직 탄환은 빼지 못하엿는데 그 아희는 본래 가남포(柯楠浦)에 사는 한석호(韓錫鎬)의 셋재아들 원승 십삼(源昇 一三)으로 현재 조텬공보교(朝天公寶校) 사학녕에 통학한다더라(조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