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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익사(多數溺死)의 책임(責任) 대부분(大部分)은 조우(朝郵)에(1928년 02월 07일)

분야별정보 > 역사 > 제주사일반



다수익사(多數溺死)의 책임(責任) 대부분(大部分)은 조우(朝郵)에 텬후관계도 잇스나 조우측 죄과는 분명 

린근 각디 사회단톄에서는 대책강구중 

제주대포항(濟州大浦港)의 복선참사상보(覆船慘事詳報)

긔보=지난 일월이십칠일 오후세시경 대판행 조우소속 함경환(朝郵 所屬 咸鏡丸)이제주도 좌면 대포항(濟州島 左面 大浦港)에 입항하얏슬 때 승겍을 만재한 종선이 침몰되어 다수한 생명이 익사하얏다 함은 긔보와 갓거니와 이제 그 당시의 정황을 좀 상세히 보도하건대 첫종선은 무사히 본선까지 손님을 운반하고 두번재는 손님을 오십명이나 실고 본선으로 올라가랴고 애를 쓰는중 갑자기 바람석긴 비가 퍼붓기 시작하야 승객은 압흘 다투어 본선으로 올라가랴고 애를 쓰는중 원래 손은 만코 종선은 불의에 침몰됨으로 오십명중 십팔명은 경우 생명을 구제하고 남아지 삼십이명은 순식간에 익사되엇는데 함경환은 조곰도 구제할 생각도 업시 즉시 떠나버리고 삼십일일까지 발견한 시톄가 여자만 아흠명이며 남아지 스물세명의 시톄는 아즉 발견치 못하얏다는바 금번에 이와 가티 공전의 대참사를 내이게 된 원인은 첫재 손을 넘우 만히 실은 것 둘재 함경환이 구제할수 잇슴에도 불구하고 로력치 아니한 관계로 이와 가티 사망자를 내이게 된것이라 하며 린근 각디의 사회단톄에서는 방금 대책을 강구중인바 금번의 대참사는 혹은 불가항력의 긔변이라고 할는지 몰으나 건긔 두 과실이 조우측에 잇슴으로 조우측에서 유족에게 대하야 어떠한 태도를 취할것과 또는 사법당국에서 여하한 처치를 할는지 일반의 주목을 끄을고 잇는중 이라더라(대정)

별항 사건으로 최후의 생명을 구제한 오윤진(吳允眞)은 당시의 정황을 알에와 가티 말하더라『원악 손을 만히 실은데다가 일긔관계로 그리되엇다고 할지라도 본선에서 뽀트를 나리다가 그대로 올려버린 것은 넘우도 무성의하다고 아니 볼 수 업슴니다 만약 뽀트만 그대로 내리어 보내엇드면 단 몃사람이라도 더 구제할 것은 명백함니다 하물며 그러한 광경을 보면서 한시간도 지체업시 떠나버린 것은 도뎌히 무책임하다고 할 수 밧게 업스며 심지어 다리판문까지 다치고 잇습데다』

유형
사진
학문분야
역사 > 제주사일반
생산연도
1928-02-07
저자명
동아일보
소장처
제주학연구센터
조회
19
첨부파일
382. 다수익사(多數溺死)의 책임(責任) 대부분(大部分)은 조우(朝郵)에(1928년 02월 07일).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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