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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순례(칠)(島嶼巡禮(七)) 고군산열도 (칠)(古群山列島 (七)) 울림석경(鬱林石經) 차자드니 심곡(深谷)에 육지인어(陸地人魚)(1928년 06월 29일) 1

분야별정보 > 역사 > 제주사일반



도서순례(칠)(島嶼巡禮(七)) 고군산열도 (칠)(古群山列島 (七)) 울림석경(鬱林石徑) 차자드니 심곡(深谷)에 육지인어(陸地人魚) 

무인절도「방축이」섬을 차자 제주해녀원정대(濟州海女遠征隊)

군산열도 방파제(群山列島防波堤) 전도(全島)에 송림창울(松林蒼鬱)

무인도를 차진 것은 이곳에 움막을 치고 잇는 제주해녀(濟州海女)의 생활을 보고저 함이외다 무인도라 별로 소용은 업스되 고군산(古群山)렬도를 호위하는 방파뎨(防波堤)라 하야도 과언이 아니외다 그래서 이름이『방축이(防築島)』라하며 기리가 약삼십리는 되어보이는데 소나무가 시퍼러케 잇서 도민의 아궁지를 따습게 한답니다

궁곡(窮谷)이 열린곳에 해풍(海風)이끄는 화용(花容)

해녀들의 피신처라 과연 깁습니다 한고뷔 잡어돌면 또한 고뷔가 잇고 그곳인가 하면 또 바위사이를 들어 갑니다 조그마케 열린 곳이 잇는데 섬거적을 함부로 둘러친 움막이 잇고 그 엽헤는 몃가지의 빨래도 널어 노하 사람이 산다는 것을 알리워 줍니다 난데업는 배가 다으니까 그속으로 부터 서너사람이 해풍에 끄슬리고 물때가 무더서 새깜안 얼굴로 나와서 나를 영접하야 주며 온 뜻을 뭇습니다

공방남편(空房男便) 그리며 이일일차(二日一次)의 정찰(情札)  

그들의 일행은 모두 이십명인데 그중에 해녀가 열여덜이오 선부가 두명이외다 매년 일차 뎡귀뎍으로 고군산에 와서는 다른 사람이 잡지못하는 해삼(海蔘)과 전복을 잡아서 판다고 합니다 일년이면 느진봄부부터 일은가을까지 다섯달동안 이와가티 나와서 벌면 한사람에 이백원식은 가지고 돌아간다는데 그들은 대개가 꼿다운 여자들로 나히 이십이상으로 이십오륙세까지오 전부가 유부녀라합니다 객창의 그리움이 만흔지 이틀이면 한번식은 자긔가장에게 안부를 전한다 하며 대서하는 선부가 자긔의 글씨 잘쓰는 것을 은근히 자랑합니다

유형
사진
학문분야
역사 > 제주사일반
생산연도
1928-06-29
저자명
동아일보
소장처
제주학연구센터
조회
19
첨부파일
393. 도서순례(칠)(島嶼巡禮(七)) 고군산열도 (칠)(古群山列島 (七)) 울림석경(鬱林石經) 차자드니 심곡(深谷)에 육지인어(陸地人魚)(1928년 06월 29일).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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