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제주학 아카이브

제주학연구센터에서 수집한 소장자료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제주(濟州)는 금지(禁止)(1928년 09월 24일)

분야별정보 > 역사 > 제주사일반



제주(濟州)는 금지(禁止)

제주성내(濟州城內)에서는 거십사일 오후삼시(去十四日 午後三時)에 재성 팔개 사회단체합동위원회(在城 八個 事會團體合同委員會)를 합동회관(合同會館)에서 개최(開催)하고 관북수해구제(關北水害救濟)에 관(關)하야 토의(討議)하얏는데 동합동위원회(同合同委員會)로도 구제(救濟)의 기능(機能)을 발휘(發揮)할 수 잇스나 활동(活動)을 조직적(組織的)으로 기민(機敏)케 하기에는 조직체(組織體)를 정(定)하는 것이 호책(好策)이라하야 즉석(卽席)에서 관북수해제주구제회(關北水害濟州救濟會)를 조직(組織)하고 의연금등 모집(義捐金等 募集)은 당국(當局)에서 간섭(干涉)할줄로 인(認)하야 가자 온당(穩當)한 방책(方策)으로 희사금급구제미 모집(喜捨金及救濟米 募集) 동정음악회등(同情音樂會等)을 결의(決議)하고 위원(委員)으로 삼십인(三十人) 대표(代表) 고명우(高明佑)를 선거(選擧)하고 동칠시(同七時)에 폐회(閉會)하얏는데 그 익일(翌日)에 위원대표(委員代表) 고명우씨(高明佑氏)를 제주경찰서(濟州警察署)에서 호출(呼出)하야 여하(如何)한 방법(方法)으로거나 여러단체(團體)가 공동(共同)하야 금품등(金品等)을 모집(募集)하는 것은 절대금지(絶對禁止)라는 선언(宣言)을 반고 제반(諸般)으로 교섭(交涉)을 하난 결국(結局) 수포(水泡)로 귀(歸)하고 그후(後) 즉시(卽時) 동정음악회계출(同情音樂會屆出)을 햇섯든바 또한 금지(禁止)를 시킴으로서 얼굴만 바라보며 하는 수 업시 별(別)로 방침(方針)을 강구(講究)하기로 햇스며 근일(近日) 제주(濟州)에서는 모든 집회(集會)는 물론(勿論) 심지어(甚至於) 회순(會順)에 기타사항(其他事項)까지도 절대토의(絶對討議)치 못하게 함으로 일반사회단체(一般社會團體)에서는 두통(頭痛)거리가 된다더라

유형
사진
학문분야
역사 > 제주사일반
생산연도
1928-09-24
저자명
동아일보
소장처
제주학연구센터
조회
17
첨부파일
407. 제주(濟州)는 금지(禁止)(1928년 09월 24일).jpg

제주학 아카이브에서 창작 및 제공하는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