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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십여명 금주회원(三十餘名 禁酒會員)을 검사(檢事)가 철야취조(徹夜取調)(1928년 11월 03일)

분야별정보 > 역사 > 제주사일반



삼십여명 금주회원(三十餘名 禁酒會員)을 검사(檢事)가 철야취조(徹夜取調) 

향회(鄕會)에서 발긔코 금주를 실행하든중 경찰이 간섭하야 삼십여회원을 취됴 

제주서(濟州署)는 아연긴장(俄然緊張)

 

제주도 조텬리(濟州島 朝天里)에서는 종래 관습상으로 향회(鄕會)를 조직하고 민풍개선(民風改善) 소비절약(消費節約)이란 취지하에 할동하든 중인데 조텬리에서는 작년부터 특히 주류밀조자(酒類密造者)가 만하야 도당국으로부터 늘 밀조자를 검거하서 과료금만 징수한 것이 년말까지 삼천여원이란 거액에 달하얏슴으로 이를 항상 유감으로 녀기든 조텬향회에서는 금년봄 이월에 뎡긔총회를 열고 금주를 텰저히 실행키로 하야 일반리민의 자유계약하에 금주됴사 실행위원을 뎡하고 긔일을 지뎡하야 호별방문으로 금주선전을 하는 동시에 만일 밀조주류를 발견하면 본인의 량해를 엇고 주류를 싸다 없새며 술먹는 이에게는 약간의 위약금을 징수하며 착착 실행하든바 지난 팔월하순경에는 조텬경찰관 주재소에서 어떠한 리유인지 금주실행위원회 삼십여인을 모조리 소환하고 텽취서를 일일이 밧고 동문서를 제주경찰서(濟州警察署)로 보내엇슴으로 어찌할 수 업시 향회에서는 총회를 열고 실행중지를 선언하고 당국의 처치만 기다리든바 지난 이십륙칠 량일에는 검사(檢事)와 경관이 출장하야 이 사건을 엄중히 취됴중임으로 사회뎍여론은 매우 비등하며 어떠케 처치가 될가 하야 자못 주목중이라더라(조천)

 

 

 

 

유형
사진
학문분야
역사 > 제주사일반
생산연도
1928-11-03
저자명
동아일보
소장처
제주학연구센터
조회
16
첨부파일
411. 삼십여명 금주회원(三十餘名 禁酒會員)을 검사(檢事)가 철야취조(徹夜取調)(1928년 11월 03일).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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