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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항증(渡航證)업시 승선중(乘船中)에 전복(顚覆)(1929년 03월 05일)

분야별정보 > 역사 > 제주사일반



도항증(渡航證)업시 승선중(乘船中)에 전복(顚覆) 

익사자는 십일명으로 판명 제주근해 참사상보((濟州近海 慘事詳報)

지난 이십일일 오전 일곱시경 제주도 동중면 표선리(濟州島 東中面 表善里) 압바다에서 종선이 뎐복되어 일본가랴든 로동자 십일명이 무참히도 익사하엿다함은 긔보한바와 갓거니와 이제 됴사한 바에 의하면 그 전날인 이십일에 긔선이 입항한다는 긔별을 듯고 십오리나 떨어저잇는 성읍리(城邑里) 경관주재소에서는 경관을 파견하야 왼종일 배오기를 고대하얏스나 종시 오지아니해서 할 수 업시 그대로 돌아갓다는바 그 익일 일곱시경에야 입항하얏슴으로 동취급뎜에서는 도항허가증 동 업는 손님을 실코 본선인 군대환(君代丸)으로 향하는 도중에 선로가 꺽거지기 때문에 그다지 풍파도 업는날이엇스나 그만 뎐복되고 말앗다는 바 본선에서는 이 광경을 보고 뽀트를 내려서 구급에 로력한 결과 십오명은 경우 구해내엇스나 남아지 십일명은 영영 어복에 장사지내고 말앗슴으로 당디 일반인사들은 동긔선의 뎡긔를 잘안지키는 것과 취급뎜의 영리만 취하는데서 이러한 참사가 생겻다는 비난이 자못높다하며 취급뎜 주임 강군오(姜君五)는 당디 경찰의 손에 검거되어 엄중한 취됴를 밧는 중이고 익사자의 주소성명은 알에와 갓다더라(제주)

성읍리 고인수(城邑里 高仁守 三六) 홍순정(洪淳晶 一六) 김근휴(金根休 三二) 세화리 정남두(細花里 鄭南斗 二九) 현원길(玄元吉 一八) 김일평(金日平 一八) 한용민(韓龍民 二八) 가시리 김우석(加時里 金雨石 二三) 안승호(安承浩 三六) 현유길(玄有吉 一九) 현학석 장녀(玄鶴錫 長女 三)

유형
사진
학문분야
역사 > 제주사일반
생산연도
1929-03-05
저자명
동아일보
소장처
제주학연구센터
조회
28
첨부파일
422. 도항증(渡航證)업시 승선중(乘船中)에 전복(顚覆)(1929년 03월 05일).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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