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잡다 익사(溺死)(1929년 06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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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잡다 익사(溺死)
【제주】 전남 제주도 신좌면 신촌리 고회량(全南 濟州島 新左面 新村里 高熙良 四九) 김유환(金有桓 三六) 두사람이 지난 이십일 아츰에 일죽 배를 타고 고기잡으로 압바다로 나갓는데 동일 오후 삼시경에 김유환이가 떼배를 잘세우고저 닷을 잡아다리다가 그만 바다로 넘어저 무참(無慘)히 익사(溺死)해버리고 그 벗인 고희량은 갑자기 그런 일을 당하고 정신을 일허버리어 인사불성케되어 배우에 잣바저 잇는 것을 그근처에 고기잡이 갓든 사람이 급히 구원하야 왓스며 이 소식을 들은 신촌리와 조텬리(朝天里) 사람들은 즉시 해녀(海女)들을 실고 배를 저어 부군 해중을 더듬엇스나 아즉까지 시톄(屍體)를 발현치 못하얏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