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선전복(帆船顚覆)으로 남녀 구인 부해(男女 九人 浮海)(1929년 09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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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선전복(帆船 顚覆)으로 남녀 구인 부해(男女 九人 浮海)
◇부산서 제주로 가든 배가
발동기선(發動機船)이 전부 구원(全部 救援)
【부산】 지난 이십일 오후세시경에 동래군 사하면 다대리(東萊郡 沙下面 多大里) 부근 백담말(白淡末)에서 범선(帆船)한척이 폭풍을 맛나 뎐복되어서 남자사명과 여자오명이 해상에 뜨는 것을 마츰 부산항(釜山港)으로 들어오든 발동선 경덕환이 발견하야 즉시 구조한 결과 다행히 한사람도 죽지 아니하고 모다 본선에 숭요하야 부산으로 더리고 왓다는데 그 내용인즉 제주도 정의면 고성리(濟州島 旌義面 古城里)에 사는 한승백(韓承伯 三二)이 잠녀(潛女) 사인과 선두 리장수(李長壽 一九)외 한명과 아홉 살 먹은 아들 한명과 세살먹은 딸 한명 아홉사람이 대마도에서 어업을 하다가 지난 십륙일에 부산에 와서 물건을 사가지고 자긔고향으로 가다가 그와 가티 된것이라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