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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傳說)의 제주도(濟州島) 성주왕자전 일(星主王子傳)(一)(1929년 12월 24일) 1

분야별정보 > 역사 > 제주사일반



전설(傳說)의 제주도(濟州島): 성주왕자전(星主王子傳)(一)

칠백리(七百里) 화려(華麗)한 강산(江山)에서 신공(神功)을 부(溥)하니 만물(萬物)이 화유중(化囿中)에서 자락하며 산(山)이 고고(高高)하야 백설(白雪)은 봄이 자나도록 남아 잇고 해풍(海風)은 날이 다하도록 그치지 아니한다 현포(玄圃)길은 희미한데 적송자(赤松子)를 기다리고 사로인(四老人)은 바독두며 비금주수(飛禽走獸)는 쌍쌍(雙雙)히 왕래하니 삼신산중(三神山中) 제일영주산(第一瀛洲山)이 분명(分明)하다 증년(曾年)에 산북모흥혈신수하(山北毛興穴神樹下)에 신자삼인(神子三仁)이 강생(降生)하니 그때에 벽랑국(碧浪國)에서는 사자(使者)를 보내어 예물(禮物)을 들엿고 북방국(北方國)에서는 태사관(太使官)이 별(星)을 보고 남방(南方)에서 신자(神子)가 낫다하고 이상(異常)히 생각하고 축하(祝賀)한 일도 잇다 그때 신자(神子)는 나라를 세우고 삼인(三仁)이 군신민(君臣民)을 대표(代表)하야 신화(神話)로 정사(情事)를 베풀엇다 이러구러 신선과 동락(同樂)하며 차차 오곡(五穀)의 씨를 뿌리니 부서(富庶)가 날로 흥하고 자손이 번성하니 인민이 사방에서 점점 입국(入國)하기를 시작하얏다 해마다 우순풍조하고 국태민안하야 여민동락으로 태평을 일삼으며 조선술(造船術)이 발명되어 통(通)치 못하든 곳을 통하야 창망(蒼茫)한 대해(大海)를 무상히 출입하고 물물(物物)을 외국(外國)과 상통하기 시작하얏다 왕자중 고후(高厚) 고청(高淸) 고계(高季) 삼위형제는 왕명을 밧들어 신라국(新羅國)에 입조(入朝)한즉 조정에서 이국신자(異國神子)가 왓다 하야 대단히 깃벗하며 대연(大宴)을 배설하고 린국(隣國)의 우의(友誼)를 돈독케 하며 훈장(勳章)을 각각 주어 사작(賜爵)하고 국호(國號)를 탐라(耽羅)라 하고 보개(寶蓋)와 의대(衣帶)를 주어보내니 정치는 날로 밝아지며 탐라국은 안락의 복지로 세계에 전파(傳播)케되어 입국자(入國者)는 날로 더하며 백성(百姓)은 격앙을 놀애하얏다 

유형
사진
학문분야
역사 > 제주사일반
생산연도
1929-12-24
저자명
동아일보
소장처
제주학연구센터
조회
23
첨부파일
444. 전설(傳說)의 제주도(濟州島) 성주왕자전 일(星主王子傳)(一)(1929년 12월 24일).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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