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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傳說)의 제주도(濟州島) 성주왕자전 일(星主王子傳)(一)(1929년 12월 24일) 3

분야별정보 > 역사 > 제주사일반



 때에 김수군(金須軍)이 탐라왕과 리문경잡기를 막론하니 성주 고인단(高仁旦)과 왕자 문창우(王子 文昌佑)가 백관(百官)으로 하야금 국내(國內)의 안녕과 질서유지를 공고케 하며 시위군(侍衛軍)으로 하야금 수성(守城)케 하고 만일을 념려하드니 하로는 명월관(明月官)이 장계(狀啓)하얏스되 김통정군(金通精軍)이 서지방(西地方)을 거의 점령하고 횡포가 날로 심하며 장차 입관(入館)코자 하니 구원병을 보내어 막으소서 하얏거늘 성주왕자(星主王子)가 대장문(大將門)을 세우고 모집할새 진무(鎭撫) 김유성(金有星)이 출반주왈 소장이 비록 재조업사오나 군사를 주시면 고려반역자 김통정과 리문경을 잡아 성주의 근심을 덜고 나라를 빗내고자 하나이다 성주 대희하야 유성으로 대장을 삼고 문우(文佑)로 중군(中軍)을 삼아 군사일만과 긔병(騎兵) 오천을 거늘여 고려 김수군(高驪 金須軍)과 합력하야 길일을 책하야 서으로 행군할새 진세가 웅장하고 위의가 엄숙하며 긔치검극이 일광을 가리웟더라 명월성(明月城)에 당도하야 고려 김수군은 배수진(背水陣)을 치고 성주군(星主軍)은 장사일자진(長蛇一字陣)을 치니 두미상웅하야 진법이 신긔하고 군률이 엄중하더라 날마다 군사를 련습할새 리문경은 명월상야에 군사수백으로 진을 첫다 하로는 김수가 마상에 올라 진전에 나와 외여왈 리문경아 너는 천시를 모르느냐 김통정은 나라에 득죄하고 망명한 놈이다 네가 부즐업시 김통정을 조차 죽지말고 나와 항복하야 살기를 도모하라 대왕이 나를 명하사 너를 잡아 천하를 평정케하라 하시니 목숨이 앗갑거든 곳 항복하라 하니 그 소리 창천에 놉히 떠서 나는 새도 감히 날지 못할 듯 하얏다 인하야 좌우로 횡행하니 적진중에서 리문경이 나와 응성하고 싸움을 시작하얏다 량장의 싸움은 맹호가 밥을 다툼가티 수십여합에 김수의 칼이 번긋하며 리문경의 투구가 멋어저 마하에 떨어지니 적진중에서 한 장수가 나와 리문경을 구원하야 돌아갓다

유형
사진
학문분야
역사 > 제주사일반
생산연도
1929-12-24
저자명
동아일보
소장처
제주학연구센터
조회
17
첨부파일
444. 전설(傳說)의 제주도(濟州島) 성주왕자전 일(星主王子傳)(一)(1929년 12월 24일).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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