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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傳說)의 제주도(濟州島) 성주왕자전 이(星主王子傳)(二)(1929년 12월 25일) 1

분야별정보 > 역사 > 제주사일반



전설(傳說)의 제주도(濟州島): 성주왕자전(星主王子傳)(二)

김수는 승승장구하야 적병을 엄살하니 적직중 리렬(李烈)이 말을 채처 진문에 나와 크게 꾸짓되 우리 장군은 천하영웅이라 네 어찌 두렵지 안흐냐 청춘에 수만리 타국에 와서 외국 고혼이 되지말고 빨리 나와 항복하야 다수한 군사의 생명을 죽이지 말라 하고 활을 당기여 한번쏘니 화살이 날아와 김수의 투구를 마처 땅에 떨어털엿다 김수가 급히 말을 채처 마와 먼저 리렬과 수합을 싸올새 김수의 어사검(御飼劍)이 한번 번적하자 리렬의 탄말이 걱굴어 젓다 리렬이 급히 몸을 솟아 수십보를 뛰어 본진으로 도망하얏다 김수도 본진으로 돌아와 진을 정돈한 후 더욱 사졸을 단련하드니 수일후에 적진중에서 리문경이 나와 싸움을 도두며 외처왈 전일에 미결한 싸움을 오늘에 마치고자 하니 속히 나오라함으로 김수가 응성하고 말에 올라 싸울새 수십여합에 김수가 거의 패하게되니 탐라선봉 김유성(金有星)이 김수의 급함을 보고 쟁을 처 군사를 거두우니 김수가 본진으로 돌아왓다 리문경이 다시 고려군을 엄습코저 하거늘 김수 탐라선봉과 합력하야 진을 굿게 지키니 리문경이 날이 저믈도록 싸움을 도두다가 돌아갓다 김수 당치 못할줄 알고 본국에서 구원병오기를 기다리며 진을 옴겨 관내에 들어갓다 때에 마츰 고여림(高汝霖)이 전선 오십여척과 군사 칠천을 거늘이고 화북포(禾北浦)에 이르거늘 김수 대희하며 진을 관동쪽 동제원(東濟院)에 치고 리문경과 싸움하든 말과 진을 옴긴 말을 하며 적장잡을 계교를 의론하얏다 이때 리문경과 리렬등이 글월을 탐라왕께 올렷스되 우리는 대장의 명을 조차 입국하얏스나 귀국에는 하등리 해가 업고 고려군만 잡고자 함이니 관을 통과케하고 안심하라 하얏거늘 성주왕자(星主王子) 더욱 관을 구지지키고 답서치 아니하얏다 때에 리문경이 관파하야 동제원 우에 진을 치고 싸움을 도두니 김수마저 싸워 수합이 못되어 적장 리렬의 머리를 베어 마하에 던젓다

유형
사진
학문분야
역사 > 제주사일반
생산연도
1929-12-25
저자명
동아일보
소장처
제주학연구센터
조회
16
첨부파일
445. 전설(傳說)의 제주도(濟州島) 성주왕자전 이(星主王子傳)(二)(1929년 12월 25일).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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