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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傳說)의 제주도(濟州島) 성주왕자전 사(星主王子傳)(四)(1929년 12월 28일) 1

분야별정보 > 역사 > 제주사일반



전설(傳說)의 제주도(濟州島): 성주왕자전(星主王子傳)(四)

이를 보고 리문경 조시적은 좌우로 용력을 다하야 치니 흔도가 주먹으로 좌우돌하며 달아나니 감히 잡을 자가 누구리오 흔도 본진에 돌아와 전신을 살펴보니 상처가 부지기수라 통정은 함에 속에든 흔도를 노치고 좌우만 호령하니 진중은 문란하며 통정의 꾀는 더욱 궁하야 젓다 통정이 다시 군사를 정돈하고 진법을 련습하며 세진으로 하야금 의론할제 문경이 출반주왈 소장이 죽기를 싸와 관군을 물리칠 것 이니 대장은 안심하시옵소서 만일 한번 싸와 실패하면 배를 타고 중국(中國)으로 갓다가 다시 뒤에 성공을 도모하리이다 하거늘 통정이 데거하야 길일을 택하야 출사제(出師祭)를 행하니 그문에

『유기원사년(惟紀元四年) 십월초팔일(十月初八日) 한울이 나를 내사 탐라국(耽羅國)을 주섯거든 고여군(高麗君)이 천시(天時)를 모르고 국내(國內)를 어질업게 하며 백성(百城)을 도탄(塗炭)에 들게하니 산신(山神)은 감동(監動)하사 고려군(高麗軍)을 물리치고 국내(國內)를 평정(平定)케 하시며 백성(百姓)을 안락(安樂)케 하시기를 복축(伏祝) 통정』

 이제를 마치고 돌아와 적진에 나와 싸움을 도두으며 신긔한 요술을 베풀어 긔치를 라렬하고 동에는 청제장군 서에는 백제장군 남에는 적제장군 북에는 흑제장군 중앙에는 황제장군을 불러세워 사방을 옹호케하고 통정이 방경에게 격서를 전하야왈 너와 우리는 본래 동족이라 살해할 마음은 업거니와 몽고 흔도를 더리고 와서 우리민을 유린함은  용서할수 업스니 너와 흔도의 목을 베어 천지에 사례코자 하노니 속히 나와 목을 늘이고 칼을 바드라 하얏다 이 격문을 본 방경이 대노하야 부장 송보연(宋甫演)으로 적병을 대항케 하얏드니 보연이 대패하야 거의 잡히게 됨으로 방경이 그 급함을 보고 몸을 날려 마상에 올라 광검을 빼어들고 통정의 군사를 사살하며 다시 축귀문을 외워 오방신장을 물리치니 통정은 경겁도주하고 리문경은 송보연을 대항하다가 일광검 번듯한는곳에 문경의 목이 마하에 떨어졋다

유형
사진
학문분야
역사 > 제주사일반
생산연도
1929-12-28
저자명
동아일보
소장처
제주학연구센터
조회
22
첨부파일
447. 전설(傳說)의 제주도(濟州島) 성주왕자전 사(星主王子傳)(四)(1929년 12월 28일).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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