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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傳說)의 제주도(濟州島) 성주왕자전 육(星主王子傳)(六)(1930년 01월 10일) 2

분야별정보 > 역사 > 제주사일반



주찬을 내어 질기엇다 탐라국민들이 모다 소리를 노피어 놀애를 부르니 어화 우리창생이내 말슴들어보소 성주왕주창업지 한라산에서 송이버섯나고 들에서는 오곡나며 동산에서 귤이 나고 바다에서 생선나서 우리민족 자급자족 풍성하게 되엇스니 농공상을 장려하며 우리생활하야보세 하날이 순응하사 원국을 망케하니 석질리 아무라 명장이나 최영장군 당할소냐 만세만세 성주왕자만만세 천세천세 최영대장 천천세 이와 가티 노래하며 즐기엇다 석질리 대패를 당하고 저장으로 더부러 고려군 토벌할 계교를 의론할새 관음보(觀音保)주왈 고려군이 지금에 세별오름하에 진를 치고 성주왕자와 합하얏스나 저이들이 아즉 지리도 잘모를 것이오 우리군법도 아지 못하리니 사방에 잇는 원민을 모집하고 길일을 택하야 긔마병 오천과 보병으로 밤을 승시하야 엄습하면 제아모리 명장이나 폐하리다 하거늘 석질리 그 말을 올히 여겨 사방으로 령을 나리어 원군을 모집하니 오히려 이만삼천여명이라 석질리 각기 군긔를 주며 용맹잇게 승전을 부탁하고 전법(戰法)을 련일가르치니 그법이 신긔하야 나는 새도 감히 법치 못하게 되엇다 택일 출전일새 장수를 난후어 동은 긔마병 오천으로 치게 하고 서는 보병으로 치게하고 남은 석질리 본영에서 동서남 산도로 치게하니 긔치 금극은 일광을 희롱하고 말굽소리 분분하야 지처드러가니 때는 마치 황혼이엇다 형세위급하게 조수가티 미러들어오니 석질리군이 세별오름 너튼 광야에 가득하얏섯다 최영이 불의지변을 당하고 곳 령을 나려 미리 예비하야 두엇든 큰 노끈으로 그물을 만들어 사방에 가만히 깔고 군사 약간으로 하야금 화약을 가은대 뭇고 그곳에서 싸우다가 거짓패하야 퇴진하고 적병을 그곳으로 유인한 뒤에 불을 노케하얏섯다

유형
사진
학문분야
역사 > 제주사일반
생산연도
1930-01-10
저자명
동아일보
소장처
제주학연구센터
조회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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