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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傳說)의 제주도(濟州島) 성주왕자전 구 (星主王子傳)(九)(1930년 01월 14일) 1

분야별정보 > 역사 > 제주사일반



전설(傳說)의 제주도(濟州島): 성주왕자전(星主王子傳)(九)

그리하야 불량한 성교도의 폭력적비행은 날이 갈스록 더욱 심각하야지고 겸하야 소위 봉세관(棒稅官)이며 상무위원(商務委員)이란 자들은 민간에 산재(散在)하야 그들(성교도)과 긔맥을 통하야 가지고 무리한 청구 아니 착취를 감행하얏섯다 제주의 전인민은 한갓 불난과 공패에 싸히여 시일갈상고(是日葛喪考)를 부르짓게 되엇섯다 광무(光武) 오년 신축년 봄에 대정군의 오대현(吳大鉉)과 강우백(姜佑伯)이 수십명의 군중을 더리고 군에 탄원차로 명월진에 이르매 성교회에서성교적대자의 작란(作亂)이라 하야 선교사 구마실이 스사로 수십명의 교도를 무장시키어가지고 나와 먼저 그들에게 방포하얏다 아무 준비와 료량이 업든 백성들은 패하야 달어나고 오대현은 생금되엇섯다 다시 교도들은 대정군으로 달리어가서 무고한 백성 두명을 총살하얏섯다 오대현의 부하인 리제수(李濟守)는 스믈여듧의 청년으로 키는 사척팔구촌에 지내지 못하나 사각형의 얼굴, 범의 눈에 일개 당당한 용사이엇섯다 군중은 그를 옹립하야 대장을 삼으매 호소할곳 업는 사람들은 구름가티 모혀들어 왓섯다 미처 성중으로 들어가지 못한 교도를 조사하야 발견 되는대로 죽이엇다 성교회에서는 성내에 잇는 나라의 군긔를 열고 마음대로 군긔를 사용하니 칠백여근의 대포가 오십문 사백여근의 대포가 오십문 야포가 백문 속사포가 오십문 소총이 오백저루 장총이 삼백자루 패금이 오십자루 장금이 다섯자루 조총이 삼십자루 소창이 삼천자루 장창이 일천자루 화약이 오만관이엇다 교도들은 날마다 성첩가으로 돌아다니며 포대구(砲臺口)에 대포(大砲)를 걸고 사대문 좌우에도 칠백여근의 대포를 두 개씩이나 걸엇섯다 구마실(具瑪瑟)에게는 불국식 쌍혈포가 다섯자루 잇섯다 그가 스사로 대장이 되어 밤낫으로 수성하고 리제수는 백성을 거나리고 남문밧 황사평(黃 沙坪)에 유진하야 량군이 서로 대치하얏섯다 

유형
사진
학문분야
역사 > 제주사일반
생산연도
1930-01-14
저자명
동아일보
소장처
제주학연구센터
조회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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