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관계(三角關係)로 방화(放火)하고 피체(被逮)(1933년 03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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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관계(三角關係)로 방화(放火)하고 피체(被逮)
자식까지 뺏긴 분셈에 방화 제주도(濟州島)의 연애갈등(戀愛葛藤)
舊左面 月汀里 尹良順
【광주】 삼(三)각관게로 타오르는 질투심을 억제치 못하야 남의 집에다가 방화하엿다는 사실이 발견되어 경찰에 붓잡힌 사건 제주도 구좌면월정리(濟州島舊左面月汀里)사는 윤량순(尹良順)이는 그 안해 허생화(許生花)와 사이에 금실이 조치 못하야 수년전부터 별거하야 나왓다고 한다
그럼으로 허생화는 역시 그 동리사는 장봉환(張棒煥)이와 정을 통하며 동거하여 나오다가 소화육(六)년십(十)월육(六)일에는 득남하엿다고 한다
그런데 허생화는 그 본부 윤량순이와 사이에 생산한 자식인 듯이 입적하야 버렷슴으로 장은 불만을 품고 윤량순에게 그 민적동 정정을 수차 요구하엿섯다고 한다
그러나 윤량순이는 무슨 생각인지 민적을 정리하여 주지는 아니하고 좌우 칭탁만 할뿐 외라 방금 자긔와 동거하고 잇는 허생화가 암암리에 그 본부와도 정을 통하고 잇는 기미를 알게 된 전긔장은 분함을 참지 못하야 지난일(一)월 삼십(三十)일 오전한시에 윤량순의 집 후원에 들어가서 그 집 첨하에 방화하얏다는 사설이 탄로되어 장봉환은제주경찰에게 엄중한 취조를 밧고 잇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