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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번세력(前番勢力)과 방사(倣似)한 맹태풍재습래(猛颱風再襲來)(1933년 09월 02일)

분야별정보 > 역사 > 제주사일반



​전번세력(前番勢力)과 방사(倣似)한 맹태풍재습래(猛颱風再襲來)

 ◇ 전남북(全南北) 이서(以西)를 경계(警戒)하라!

 ◇ 인천측우소(仁川測候所) 조기수(趙技手) 담(談) ◇

방금제주도(方今濟州島)엔 강풍(强風)  

방금 우세한 태풍이 또 다시 조선을 엄습할 염려가 잇다는데 이에 대하야 인천관측소 기수 조영근(趙永根)씨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지난 팔(八)월사(四)일에 무서운 태풍이 우리 조선을 엄습한 것은 지금도 기억에 남아 잇을 것입니다. 이번에도 그와 근사한 맹렬한 태풍(颱風)이 지금 (일일오정(一日午正)) 충승동(冲繩島) 서동 약이(二)백“킬로”해상 즉 황해(黃海)남쪽인 동해(東海)남부에 잇어 중심 칠이팔(七二八)“미리” 내외의 맹렬한 세력으로 한 시간에 이십(二十)“킬로”속도로 서북(西北)으로 향하고 오는 중입니다. 그런데 고기압(高氣壓)이 일본 남동방 해상으로 부터 그 세력이 일본해를 지나 조선 북부 황해북부에까지 퍼져 잇으므로 이태풍의 진행방면은 북으로 변하야 조선으로 접근할듯 싶습니다. 벌서 제주도(濟州島)에서는 지금(일(一)일정오)동풍(팔(八)메돌)이 불기 시작합니다.

지금 관측에 의하면 전라남북도 이북 서해상이 그 영향을 받아 험악할 듯 싶습니다.

아직 이 태풍이 진행방면의 전향점(轉向點)에 오지 아니하엿으므로 이 이상 더 직확한 추측을 할 수 없으나 하여간 남조선 서부방면과 황해는 폭풍우가 상당히 불터인 즉 시급히 경게함이 좋겟습니다.”​

유형
사진
학문분야
역사 > 제주사일반
생산연도
1933-09-02
저자명
동아일보
소장처
제주학연구센터
조회
17
첨부파일
577.전번세력(前番勢力)과 방사(倣似)한 맹태풍재습래(猛颱風再襲來)(1933년 09월 02일).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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