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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세(優勢)한 태풍(颱風) 중북부(中北部)로 맹돌진(猛突進)(1934년 08월 09일)

분야별정보 > 역사 > 제주사일반



우세(優勢)한 태풍(颱風) 중북부(中北部)로 맹돌진(猛突進)

폭풍경보(暴風警報)는 전조선적(全朝鮮的)

형세(形勢)가 악화(惡化)되면 크게 염려(念慮)된다

제주도(濟州島)엔 방금 폭풍우(方今暴風雨) 

오(五)일경에 남양(南洋)제도에 발생한 태풍(태풍(颱風))은 칠이사(七二四)미리 내외로 맹열하게 발달하야 한시간 이십오(二十五)킬로의 속력으로 칠(七)일 아침에는 충승(沖繩)의 북쪽을 북서로진행하야동지나해(東支那海)에 들어 갓으며 팔(八)일오전육(六)시 현재에는 상해의 동남쪽약이(二)백킬로 해상에 잇다 동지나해에서는 폭풍우가 되어 조선해협급 황해남부, 특히 제주도 근해에서는 동쪽으로 치우친 바람이 태풍정도로 달하고 잇다.

이 태풍은 또 북서로 진행하고 잇는데 양자강(揚子江)어구에서 북으로 전향할지도 모른다 만약 전향하면 황해서부를 북쪽으로 올라가서 조선과 만주국경을 북동으로 통과할 것인가 혹은 자칫하면 반도북부나 중부를 횡단할지도 모른다 어느 길을 취할지는 앞으로의 기압배치의 변화여하로 말미암을 것인데 태풍의 동세에 대하야 자못 크게 주목을 이끌고 잇다.

어찌 되엇든 태풍은 점점 반도로 가까워 옴으로 어제(칠(七)일)밤부터 인천관측소(仁川觀測所)에서는 전라남북도의 연안과 내륙에 잇어서는 제이(二)종경보(풍우강하다는) 또 경상남도와 황해 경기 충남각도의 연안에 대하야는 제일(一)종 경보(강풍)로써 경게중이므로 각방면의 일반은 각별히 충분한 경게를 하라고 한다.

폭풍경보(暴風警報)

팔일오전팔시삼십분인천관측소발표(八日午前八時三十分仁川觀測所發表) 풍우강(風雨强)할 것이다.

저기압(低氣壓)의 중심(中心)은 점차조선(漸次朝鮮)에 접근(接近)하고 잇다. 저기압심후(低氣壓深厚)하다

전남북(全南北)의 연안급내륙(沿岸及內陸)을 경계(警戒)하라.

저기압중심(低氣壓中心)은 동해북부(東海北部)에 잇어서 칠이사(七二四)미리를 보이며 북서(北西)로 진행(進行)하고 잇다. 다만 북(北)으로 전향(轉向)하려고 한다. 

유형
사진
학문분야
역사 > 제주사일반
생산연도
1934-08-09
저자명
동아일보
소장처
제주학연구센터
조회
9
첨부파일
592.우세(優勢)한 태풍(颱風) 중북부(中北部)로 맹돌진(猛突進)(1934년 08월 09일).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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