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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颱風), 조선(朝鮮)에 접근(接近)(1935년 08월 09일)

분야별정보 > 역사 > 제주사일반



태풍(颱風), 조선(朝鮮)에 접근(接近)

전초진(前哨陣)은 제주도상륙(濟州島上陸)

작팔일오후육시현재(昨八日午後六時現在)의 관측(觀測)

성장(成長)하는 농작(農作)에 대영향(大影響)

【인천지국전화】 얼마 전에 조선에를 올 듯, 올듯하다가 대만(臺灣) 남해상부근에서 남쪽 중국으로 꺽이어 위기를 면한 우세의 태풍(颱風)이 팔(八)일 오후 육(六)시 현재로 조선에 가까이 접근하야 북위 삼십(三十)도 동경 일(一)백팔십(八十)도 해상에 잇어서 조선을 향하야 동,북동으로 진로를 취하고 잇으며 벌서 제주도(濟州島)에는 이 영향으로 남동풍팔(八)미돌 이상의 강풍이 일기 시작하고 우기도 띠고 잇어 조선의 일반은 자뭇 주목할바라고 한다.

인천관측소(仁川觀測所) 조영근(趙永根) 기수의 말에 의하면 어제(칠(七)일)까지 남양 해상에 잇든 우세한 태풍이 그 후 석원도(石垣島) 남동방 해상에 발생하야 잇엇고 그 지음에 지난달부터 우세한 세력을 가진 고긔압이 일본 동방해상에 잇엇든 것이 태풍 때문에 그 세력이 약해저서 조선과 일본내지의 긔온은 극히 고온을 보이고 잇엇다.

이 때문에 조선은 긔류가 대단히 혼란하야 태풍이 오지안는가고 일반은 크게 주목중 이든바 태양의 흑점이 변환하는 주긔의 익년이라 코스를 변경하야 어제 중국 양자강(揚子江) 이남에 잇든 것이 팔(八)일 오후 육(六)시 현재로는 동북동으로 고개를 돌이켜 벌서 제주도는 영행을 입고 잇으며 만일 조선의 동북으로 진로를 취한다면 성장하여가는 농작물에 크게 영향이 잇으리라고 매우 주목된다고 한다.

유형
사진
학문분야
역사 > 제주사일반
생산연도
1935-08-09
저자명
동아일보
소장처
제주학연구센터
조회
21
첨부파일
619.태풍(颱風), 조선(朝鮮)에 접근(接近)(1935년 08월 09일).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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