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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종횡관(濟州島縱橫觀) 이(二): 지리적 특수성(地理的 特殊性)(1937년 08월 28일) 3

분야별정보 > 역사 > 제주사일반



 그러나 인류(人類)가 그 자신(自身)의 역사(歷史)를 가진 후(後)로 그 생활(生活)의 역사(歷史)는 단순(單純)히 자연(自然)에 대(對)한 투쟁(鬪爭)에만 끝치지 안핫을뿐 아니라 그것보다도 오히려 인간(人間)과 인간(人間)과의 상호(相互)의 투쟁(鬪爭), 즉(卽)계급(階級)과 계급(階級)과의 투쟁(鬪爭)이 역사(歷史)의 전면(前面)에 등장(等場)하였으매 그것은 우리 역사발전(歷史發展)의 전과정(全過程)을 통(通)하야 그 유일(唯一)한 원동력(原動力)으로 되어버리고 말엇나니 원시적(原始的)인 초기역사(初期歷史)를 불문(不問)에 부친다면 과거(過去)의 모든 역사(歷史)가 계급투쟁(階級鬪爭)의 역사(歷史) 엿섯다는 것을 누가 부정(否定)하랴 인간(人間)은 벌서 그 전력(全力)을 그들의 공동투쟁(共同鬪爭)의 대상(對象)으로서의 자연(自然)의 극복(克服)에 향(向)하지 못하고 오히려 인간(人間)서로에, 계급(階級)서로에 향(向)하게 되엇나니 여기에서는 “자연(自然)”은 험악(險惡)한 채로 남어 때때로 그 폭위(暴威)를 함부로 하되 오히려 어쩔 수 없는 영원(永遠)한 위력(威力)으로 그러나 유순(柔順)한 악마(惡魔)로써 인간(人間)과 인간(人間), 계급(階級)과 계급(階級)의 사회적관계(社會的關係)의 넝쿨속에 은연(隱然)히 숨기게 된다. 따라서 여기에는 이러한 사회적관계(社會的關係)의 분열(分裂)과 대립(對立), 이해(利害)의 충돌(衝突)만이 보여질뿐이며 이것이야말로 역사사회(歷史社會)의 특징(特徵)인 사회적관계(社會的關係)엿든 동시(同時)에 현대시민사회(現代市民社會)의 전폭적관계(全幅的關係)이며 특징적사실(特徵的事實)이다. 여기에는 인간생활(人間生活)에 항거(抗拒)하는 자연(自然)의 폭위(暴威)는 아즉 의연(依然)히 반거(蟠居)하되 전력(全力)을 다하야 공동적(共同的)으로 이자연(自然)에 항거(抗拒)하는 인간사회(人間社會)는 존재(存在)한다. (이 자연(自然)의 위력(威力)에 대(對)한 전폭적극복(全幅的克服)은 이러한 불순(不純)한 사회적관계(社會的關係)가 전폭적(全幅的)으로 소멸(消滅)되므로써만 가능(可能)하겟거늘!)​​​

​4에 계속​

유형
사진
학문분야
역사 > 제주사일반
생산연도
1937-08-28
저자명
동아일보
소장처
제주학연구센터
조회
11
첨부파일
667.제주도종횡관(濟州島縱橫觀) 이(二) 지리적 특수성(地理的 特殊性)(1937년 08월 28일).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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