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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종횡관(濟州島縱橫觀) 사(四): 생활(生活)은 보수적(保守的)(1937년 08월 31일) 1

분야별정보 > 역사 > 제주사일반



제주도종횡관(濟州島縱橫觀) 사(四): 생활(生活)은 보수적(保守的)

이십만도민중오만(卄萬島民中 五萬)이 출가로동자(出稼勞働者) 

보전교수(普專敎授) 최용달(崔容達) 

섬나라 제주(濟州)에서 끈을 수 없는 관계(關係)를 가지는 해안(海岸)은 어떠한가? 환도해양(環島海洋)이되 해안선(海岸線)의 굴곡(屈曲)이 결핍(缺乏)할뿐 아니라 단애(斷崖)가 만흐 까닭으로 양항(良港)이 태무(殆無)한 관계(關係)로 해상교통(海上交通)이 불편(不便)할뿐 아니라, 어항(漁港)으로써의 적당(適當)한곳도 희소(稀少)하다 이리하야하절(夏節)의 계절풍(季節風) 종종(種種)이러나는 폭풍(暴風), 태풍(颱風)을 막을 도리(道理)가없이 전연(全然) 그 폭위(暴威)에 맞기지안을수 없게 된다.

이 계절풍(季節風) 태풍(颱風)은 가장 그들의 어업생활(漁業生活)을 威脅(威脅)하는 것으로서 초속삼(秒速 三)미이상(米以上)의 파괴적 폭풍우(破壞的暴風雨)인 것이다. 이것이 한번 지나가고 보면 문자(文字) 그대로 폐협(廢脅)가 되어 버린다고 한다 그것은 무수(無數)한 생명(生命)을 삼키고 그들의 원시적도구(原始的道具)를 파괴(破壞)하며 

“해족(海族)”을 멸(滅)하고 연해변(沿海邊)의 합나여등속(蛤螺蜧等屬)을 공각(空殼)으로 만드러 버린다고 한다. 이리하야 그것은 그들생활(生活)의 저주(咀呪)의 적(的)이 되나니 계절(季節)을 따라 연중행사(年中行事)가 되어 잇다고 하는 연등송신(然燈送神)의 무0(巫0),야사(野祀)같은 것은 이것을 말함이리라 이러한 가운데서 그들의 어렵생활(漁獵生活)도 아즉 원시적 영역(原始的 領域)을 버서나지 못하엿나니 해녀(海女)의 생활(生活)을 보는 자(者)면 그것이 저 인류(人類)의 조선(朝鮮)들이 하고 잇든 어렵생활(漁獵生活)과 멀지 안흐리 라고 생각(生覺)할 것이다.

​2에 계속​

유형
사진
학문분야
역사 > 제주사일반
생산연도
1937-08-31
저자명
동아일보
소장처
제주학연구센터
조회
16
첨부파일
669.제주도종횡관(濟州島縱橫觀) 사(四) 생활(生活)은 보수적(保守的)(1937년 08월 31일).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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