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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종횡관(濟州島縱橫觀) 팔(八): 도민(島民)의 남녀관비판(男女觀批判)(1937년 09월 04일) 4

분야별정보 > 역사 > 제주사일반



시민적(市民的)일부일부제(一夫一婦制)의 불순성(不純性)의 

“기본(基本)”조건(條件)은 남성(男性)이 가지는 일방적경제적지배(一方的經濟的支配)에 잇나니 따라서 그 불순성(不純性)은 이러한 조건(條件)이 가장 약(弱)한 환(環)에서 폭로(暴露)되고 붕괴(崩壞)하기 시작(始作)한다. 그러므로 이러한 맹아(萌芽)는 노동층(勞動層)의 부처생활(夫妻生活)에서 명백(明白)히 표현(表現)되나니 그들은 경제적(經濟的)으로 일방적지배(一方的支配)를 가지지 못하는 까닭에 (일방적경제적(一方的經濟的)지배(支配)가 잇다 하드라도 극(極)히 약(弱)한 까닭에) 결국(結局) 부(夫)된 자(者)- 능(能)히 그 처(妻)를 지배(支配)하고 강제(强制)할 수 없으며 처(妻)된 자(者)-또한 그 부(夫)의 강압(强壓)을(경제적 지배력(經濟的 支配力)이라는 실질적조건(實質的條件)이 결여(缺如)된 단순히 남편(男便)이라는 점(點)에서만 가지는 강압(强壓)이며 따라서 그것은 미약(微弱)한이다) 용허(容許)치 안는다. 이리하야 그들은 부처생활(夫妻生活)의 분리(分離)의 “자유(自由)”를 가진다. 다만 그들의 전적생활(全的生活)이 궁핍(窮乏)하고 또 그들을 위(爲)한 사회적시설(社會的施設)이 결여(缺如)함으로서 이러한 가질 수 잇는 “자유(自由)”를 충분(充分)하 가지지 못할 뿐 아니라 부(夫)에게 

“이거(離去)”하는 자(者)도 다음순간(瞬間)에 또 다시 다른남성(男性)에게 그 몸을 맛기지 안흘수 없게 하는 전체적(全體的) 사회적환경(社會的環境)속에 의연(依然)히 생존(生存)할 수밖에 없는 비애(悲哀)를 가질 뿐이다. 이리하야 현순간 노동층(現瞬間 勞動層)의 부처생활(夫妻生活)의 분합(分合)은 “비참(悲慘)한 형태(形態)로서의 자유(自由)”로서 출현(出現)된다. 만일(萬一) 이러한 비참(悲慘)한 사회적환경(社會的環境)이 그들에게서 제거(除去)된다면 여기서 인류(人類)의 문화적성생활(文化的性生活)의 형태(形態)로서의 일부일부제(一夫一婦制)가 뚜렷이 나타나리라.

이러한 인류역사(人類歷史)의 성생활(性生活)의 과정(過程)을 알수 잇는자(者)라면 이들 제주사회(濟州社會)의 성생활(性生活)의 원시적 순결성(原始的 純潔性)을 시민적(市民的)으로 희생(犧牲)함이 없이 문화적(文化的)으로 향상(向上)되기를 기원(祈願)치 안흘자(者) 잇으랴!​

유형
사진
학문분야
역사 > 제주사일반
생산연도
1937-09-04
저자명
동아일보
소장처
제주학연구센터
조회
18
첨부파일
673.제주도종횡관(濟州島縱橫觀) 팔(八) 도민(島民)의 남녀관비판(男女觀批判)(1937년 09월 04일).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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