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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종횡관(濟州島縱橫觀) 구(九): 대륙성(大陸性)과 소박성(素朴性) 상(上)(1937넌 09월 05일) 1

분야별정보 > 역사 > 제주사일반



제주도종횡관(濟州島縱橫觀) 구(九): 대륙성(大陸性)과 소박성(素朴性) 상(上)

독특(獨特)한 사회기구(社會機構)와 도민(島民)의 성격(性格)  

보전교수(普專敎授) 최용달(崔容達) 

제주(濟州)를 소개(紹介)하는 자(者)- 누구나 즐겨 그들의 성격(性格)을 말한다. 위선(爲先)그들의 장점(長點)으로써 풍부(豐富)한 기개(氣槪)와 강고(强固)한 의지(意志), 근면질박(勤勉質朴)을 말하는 반면(反面)에 시기심(猜忌心)이 만코 사람을 의심(疑心)하며 성질(性質)이 율한(慄恨)하다는 단점(短點)을 든다. 설명(說明)하여 왈(曰), 전자(前者)는 이 섬의 역사(歷史)로 보아 원명(元明)에 속(屬)하엿든 관계(關係)로 몽고(蒙古)의 대륙적 기개(大陸的 氣槪)와 근면질박(勤勉質朴)한 생활(生活)의 유풍(遺風)이라하면 후자(後者)는 도국(島國)의 일반적 근성(一般的根性) 즉 배타적 근성(卽 排他的 根性)에서 나왓다는 것이다.

이리하야 그들은 그 민족적 혈통(民族的血統)의 역사(歷史)에 소급(遡及)하여 왈(曰) 제주인(濟州人)은 혈통적(血統的)으로 보아 오할(五割) 조선인(朝鮮人)이오 삼할 일본 내지인(三割 日本 內地人), 이할 몽고인(二割 蒙古人)인 혼혈민족(混血民族)이라는 것이다. 그들이 방목(放牧)을하고 우마피의(牛馬皮衣)를 입는 것은 후자(後者)의 그것에서 나온 풍속(風俗)이고, 그들이 어린아이를 지는 양식(樣式)이나 

“가족(家族)”이 모여서 한상(床)에 식사(食事)를 하는 등(等)은 일본내지(日本內地)의 그것을 증명(證明)하는 것이며 그들의 언어(言語)에도 이를 거증(擧證)할 여러 가지가 서껴 잇다고 한다.

물론 오인(勿論吾人)은 그 연혁적급(沿革的及)지리적관계(地理的關係)로 보아 몽고(蒙古)나 일본내지(日本內地)의 풍속(風俗)이 다분(多分)히 영향(影響)되어 잇음을 부인(否認)치 안는다. 그리고 여기서 그들의 혈통적 역사(血統的 歷史)에 추급(追及)할 수도 없다.

→2에 계속​

유형
사진
학문분야
역사 > 제주사일반
생산연도
1937-09-05
저자명
동아일보
소장처
제주학연구센터
조회
17
첨부파일
674.제주도종횡관(濟州島縱橫觀) 구(九) 대륙성(大陸性)과 소박성(素朴性) 상(上)(1937넌 09월 05일).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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