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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종횡관(濟州島縱橫觀) 완(完): 제주도총론(濟州島總論)(1937년 09월 08일) 2

분야별정보 > 역사 > 제주사일반



이러한 그들의 순박(純朴)하고 우직(愚直)한 그러나 사의(邪意)없는행동(行動)이 몰인정(沒人情) 몰의리(沒義理)로 보여질 것도 사실(事實)인 동시(同時)에 다른 편으로 그들의 순정(純情)은 그만치 반발적(反撥的)으로 “나도 한번…”하는 생각으로 물, 불을 모르고 이기적(利己的)코스로 질주(疾走)할 것도 사실(事實)일것이니 양자(兩者)의 현상(現象)이 서로서로 교착(交錯)되어 흐르는 것이 일반적필지(一般的必至)의 사실(事實)이 아닐가?

“만일(萬一)” 이러한 것이 그들의 필연적(必然的)인 동향(動向)이오 일반적(一般的)인 사실(事實)이라면 이 얼마나 통분(痛憤)한 사실(事實)이며 동향(動向)일 것이랴! 이리하야 나는 다시금 우리 인류(人類)가 역사적 도정(歷史的 道程)에서 지나는 현대적 동향(現代的 動向)의 이 비참(悲慘)한 경로(經路)를 생각하게 된다. 인류(人類)는 이 비참(悲慘)한 경로(經路)를 밟으면서도 거기서 의리인정(義理人情)이 되사리치면서 다시순정(純情)에로 향상(向上)하나니 이 얼마나 거대(巨大)한 희생(犧牲)이며 우로(釪路)인고? 제주(濟州)의 거대(巨大)한 개발계획(開發計劃)이란 과연(果然)그들의 이 순정(純情)을 고이 고이 문화적(文化的)으로 길너 줄것인까? 그 순정(純情)을 길너주고 향상(向上)시킬 개발(開發)만이 제주(濟州)가 바라는 개발(開發)일것이며 우리가 제주(濟州)를 위(爲)하야 기원(祈願)하는 개발(開發)이다! 행(幸)여나 그들의 순정(純情)만은 지나온 역사(歷史)의 희생(犧牲)을 받지 말고 문화적(文化的)으로 자라거라!

“이상(以上)”에서 늘어노은 이외(以外)에도 말하고 싶은 단편적기상(斷片的氣象)이 적지안타 예(例)컨대 이곳에는 장남(長男)이라고 해서 반드시 언제까지나 그 부매(父每)를 모시고 동거(同居)하는 법(法)은 없다고 하며 장자(長子)도 성년(成年)이 되어 자립적생계(自立的生計)를 세울수 잇게 되면 별거독립(別居獨立)하야 생활(生活)하는 것이 오히려 일반적(一般的)이라하는 등(等)은 그 중요(重要)한 단편(斷片)이다(여기서 우리는 우리사회(社會)의 위인장자지도(爲人長子之道)로서의 장자(長子)의 부양의무(扶養義務), 도덕등(道德等)의 사회적역사적(社會的歷史的)조건급(條件及) 그 장자 상속제도(長子相續制度)와의 관련(關聯)을 한번 생각하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너무나 단편적(斷片的)이고 또 이러한 단편(斷片)이나마도 여행(旅行)이 홀급(忽急)한 관계상(關係上) 너무나 모른채로 지나버린 까닭으로 위실(違失)이것으로서 고(稿)를 맞추려한다.

→3에 계속

유형
사진
학문분야
역사 > 제주사일반
생산연도
1937-09-08
저자명
동아일보
소장처
제주학연구센터
조회
16
첨부파일
676.제주도종횡관(濟州島縱橫觀) 완(完) 제주도총론(濟州島總論)(1937년 09월 08일).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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