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제주학 아카이브

제주학연구센터에서 수집한 소장자료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결핵균(結核菌)의 이동(移動): 도시(都市)서 농촌(農村)에로 침식(侵蝕)(1939년 11월 13일)

분야별정보 > 역사 > 제주사일반



결핵균(結核菌)의 이동(移動):

도시(都市)서 농촌(農村)에로 침식(侵蝕) 무방비지역(無防備地域)에 대공포(大恐怖)!

건강(健康)한 제주도(濟州島)가 지금(只今)은 균(菌)의 온상(溫床)

 

결핵병(結核病)의 예방과 치료를 철저히하고 저명십사(十四)일부터 오(五)일간에 영지봉체결핵예방국민운동(令旨奉體結核豫防)국민운동(國民運動))을 일으키기로 되엇거니와 현재 조선의 결핵병 상항을 보면 실로 놀라운 실정이다. 각종 결핵병은 일일이 지적할 적학한 통게도 없는데 결핵중에서도 가장 무서운 페결핵(肺結核) 환자만보아도 당국의 조사한 수짜는 일(一)년 사망자 만(萬)여명 현재 환자 약사십만(四十萬)명이다. 그러나 실제의 사망자는 적어도 오만(五萬)명은 될것이고 환자실수는 얼마가 될는지도 잘 알 수 없다. 이걸 핵명은 소위 문명병이라하야 문화가 발전될수록 그환자가 늘어가고 도시에서 더욱히 만흔데 외국에서는 도시의 신문화시설이 완비되어 잇기 때문에 결핵병이 점점 감퇴되어가나 조선은 아직도 점점 늘어가는 터이다.

그중에서도 한가지 변태적 현상으로 또 우려되는 것은 요사이 와서는 농촌에도 걸핵환자가 늘어가는 것이다. 농촌은 청신한 공기와 일광이 조흔관게로 영양이 비교적 조치 못해도 결핵병이 없는 것인데 도시의 괴심한 공장노동과 기타 여러 가지 원인으로 걸핵병을 얻은 사람이 지방으로 흩어지기 때문에 도시의 병균을 신선한 농촌에 전파시키고잇다.

그 실례의 하나로는 기후가 따뜻하기로 유명한 제주도(濟州島)는 옛날에도 병자의 요양지로 유명하엿던 곳인데 요사이 와서는 전 섬에 결핵병환자가 없는 곳이 없을 만치 악질결핵이 전파되엇다 한다 이것은 대판(大阪)등 공장지대에 출동하던 사람들이 병균을 전파 시킨것과 도시의 결핵환자들이 기후조흔 농촌으로 분산되기 때문인데 농촌에는 도시에 비하야 의료(醫療)시설이 전연 없는 우에 도시의 결핵균이 점점 침입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큰 과제를 제공하는 것으로 그현상을 경시할 수 없다고 한다

유형
사진
학문분야
역사 > 제주사일반
생산연도
1939-11-13
저자명
동아일보
소장처
제주학연구센터
조회
17
첨부파일
726.결핵균(結核菌)의 이동(移動) 도시(都市)서 농촌(農村)에로 침식(侵蝕)(1939년 11월 13일).jpg

제주학 아카이브에서 창작 및 제공하는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