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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신(花神)의 상륙(上陸)(1940년 04월 01일)

분야별정보 > 역사 > 제주사일반



화신(花神)의 상륙(上陸) 벌서, 제주도(濟州島)엔 앵화(櫻花). 일로북진중(一路北進中) 경성(京城) 벚꽃은 십칠일경(十七日頃) [寫](仁川)

 

【인천지국특신(仁川支局特信)】 깊은 동면속에서 기지게핀 대지우에는 봄의 훈기가 창만하야 눈에보이는 것 귀에 들리는 그어느것하나 봄의소리 봄의빛이아닌게 없다. 봄은 거이 익을대로 익어간다. 하눌과 땅과 사람이 한가지로 봄을 사랑하매 봄은 행결기운을 얻어 무렁 무렁 자라나는 것 같다. 날새도 어제도 달르고 오늘도 달르고 또 내일도 달르리라. 고대하는 봄비 소식이 없어 뻬속에 사모치는 궁금증이루말할 수 없다. 그러나 꽃피는 시절이매 역시 복엔 꽃소식이 궁금하다.

벌서 개나리꽃히 웃음을 떨진지는 이미 오래나 이제기상대(氣象臺)의 담을 들으면 사(四)월의 첫날인 금월일(一)일의 천후는 전반적으로 쾌청하리라 한다.

이날 꽃(화신(花神))의 사자는 이땅에 첫상륙을 하는 것이다. 조선의 최남단 제주도에는 앵화가 빵끗이 웃으믈 지웟다고 한다. 이로부터 꽃의사자는 시속이십(廿)키로의 속력으로 북으로 향해 일(一)로돌진을 개시하는터인데 경성의 앵화는 십칠(十七)일전후하야 개화할 것이라하니 그리멀지도안타.

유형
사진
학문분야
역사 > 제주사일반
생산연도
1940-04-01
저자명
동아일보
소장처
제주학연구센터
조회
21
첨부파일
733.화신(花神)의 상륙(上陸)(1940년 04월 01일).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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