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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표를 품은 해녀 대부대(浮標を抱へた海女の大部隊)(1930.05.05) 1

분야별정보 > 역사 > 제주사일반



부표를 품은 해녀 대부대

(浮標を抱へた海女の大部隊)

제주도에서 경남 연안으로 해초를 뒤쫓아 왔다

(濟州島から慶南の沿海へ海草を追ふて來る)

 

  나잠 어업의 계절이 되어 금년도 본고장 전남 제주도 해녀 대부대가 경남 연안 일대로 박고지 부표를 품어 우뭇가사리, 은행초 등을 풍부히 채집한다. 부산, 동래, 울산 연해는 천진난만한 원시적인 그녀들의 절호의 어장으로 문화 시설을 자랑하는 부산 부두로 육속으로 소금 바람에 노출된 건강미 그 자체와 같은 모습을 드러내 백 퍼센트 이국 취향으로 여행자의 눈을 놀라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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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바다에서 태어나 바다를 생명으로 하는 그녀들도 먹지 않으면 안 되므로 이익 관계의 복잡함이 경제 조직이라는 삼엄한 철쇄의 토대로 해서 부산부와 동래와 울산 양군 연안의 현지인이 무제한으로 자유 채집하는 것을 인정한다. 현지인에게 입어료를 지불하여 목숨 걸고 바다 속까지 채집한 해초를 판매하는 해초회사에도 수수료를 내고, 게다가 입어하는 사람을 제한하지 않으면 그녀들의 생업은 성립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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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에 계속

유형
사진
학문분야
역사 > 제주사일반
생산연도
1930-05-05
저자명
경성일보
소장처
제주학연구센터
조회
22
첨부파일
300505_164(경성일보).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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