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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의 입어문제 어디로) 어업조합과의 정면충돌을 우려하다 ((海女の人漁問題何處へ)漁業組合との正面衝突を懸念す)(1932.03.11)

분야별정보 > 역사 > 제주사일반



(해녀의 입어문제 어디로) 

어업조합과의 정면충돌을 우려하다 

((海女の人漁問題何處へ)漁業組合との正面衝突を懸念す)

7백 해녀 이미 부산에 집합 위험성 점차 더해지다

(七百の海女旣に釜山に集合 危險性漸次加はる)

 

  【부산】작년 이래 남겨 둔 채로 미해결 되어 있는 경남 대 전남의 해녀 입어문제는 2월 상순 해운대 온천에서 일주일에 걸쳐 정 전남, 손 경남 두 산업 부장의 비밀 회견이 되었고, 또한 손 산업 부장이 상경하여 조정안을 제시했다. 총독부 수산과에서도 양측의 협정 성립에 힘을 기울었지만, 결국 문제는 여전히 정돈 상태를 방황해서 국면의 호전을 보지 못하고, 4월 16일 입어기는 마침내 절박하여 이 난문제를 경남 당국이 어떻게 선처할지 큰 흥미꺼리로 주목되고 있지만, 최근에 이르러 4월 16일 해초 채집기를 앞두고 협정 불성립에 관계치 않고 제주도에서 해로로 부산에 모여든 해녀는 약 7백명으로 헤아려져 협정 성립을 내다보고 호시탐탐 입어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만일 불성립의 경우에는 해초 채집에는 전 조선 유일한 좋은 어장인 부산 이북 동래, 울산 각 군의 연안을 뒤로 하고 제주도로 돌아오지 않으면 안 될 입장에 있지만, 다수 해녀의 사활 문제이므로, 혹은 진전 여하에 따라서는 지역 어업조합과 정면충돌을 야기할 우려가 농후하고, 입어 문제는 7백명에 달하는 해녀의 대부대가 부산으로 들어간 데에 따라 더욱 위험성을 띄고 있어서 중요한 지방 문제화가 되고 있다.

유형
사진
학문분야
역사 > 제주사일반
생산연도
1931-03-11
저자명
경성일보
소장처
제주학연구센터
조회
16
첨부파일
320311_067(경성일보).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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