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朝鮮時代 濟州島 關防施設의 硏究: 邑城·鎭城과 烽燧·煙臺를 중심으로

분야별정보 > 역사 > 제주사일반



제주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關防이란 要害地에 성곽, 참호 등을 축조하고 군사를 배치하여 외침에 대비하는 것을 말한다. 즉 관방시설은 외침으로부터 영토를 보존하고, 백성을 보호할 목적으로 축조된다. 우리 나라는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지정학적인 요충지이고, 해양과 대륙을 침략하기 위한 전초기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많은 외침을 받았다. 특히 고려말부터 조선초에 이르면서 남부의 연해지역에는 왜구의 침입에 대비하기 위한 국책사업으로 관방시설이 축조되었다. 제주도는 해안 방어의 요충지로 지적됨에 따라 왜구 침입을 방어하기 위하여 읍성 · 진성, 수전소, 봉수 · 연대가 축조되는 등 관방시설이 체계적으로 정비되었다. 본고의 목적은 제주도 관방시설의 축조와 정비과정은 물론 현실태를 정리하고자 하였다. 즉 문헌기록과 현지 조사를 통하여 관방시설의 변천과정을 검토함으로써, 제주도 관방사 연구의 기초자료를 제공코자 함이 주된 목적이지만, 이와 더불어 도시화 등으로 인하여 나날이 훼손되는 관방시설을 현재의 시점에서 정리코자 하였다. 제주도 관방시설이 언제부터 어루어지기 시작했는지는 불분명하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조선시대 이전에 축조된 시설에 대하여는 문헌기록을 중심으로 정리하였다. 그리고 조선시대에 축조된 3읍성 · 9진성과 25봉수 · 38연대를 주요 연구 대상으로 하여 우선 문헌기록을 통하여 축조과정과 정비내용 그리고 시설내역을 검토하였고, 현장 조사를 병행하여 현재 남아 있는 상태를 기술하였다. 관방시설의 핵심을 이루는 성곽에는 읍성과 진성이 있다. 읍성은 군사적인 기능과 행정적인 기능이 복합되어 축조된 성곽으로, 제주도가 3읍으로 분리된 15세기 초에 牧과 縣의 소재지에 축조되거나 정비되었다. 그리고 진성은 읍성과는 달리 군사적인 목적으로 축조된 성곽이므로 해안의 요해지에 15세기부터 16세기까지 축조된 후 17세기에는 부분적으로 정비가 이루어졌다. 봉수와 연대는 전통시대에 횃불과 연기로 군사적인 소식을 전했던 통신시설이었다. 제주도내의 기생화산(오름)에 설치되어 멀리서 다가오는 적의 동태를 살피는 봉수는 고려시대부터 사용되었으나, 체계적인 축조와 정비는 15세기에 이루어졌다. 이와는 달리 해안지대 구릉에 위치하여 가까운 곳에서 적의 동태를 자세히 살피는 연대는 18세기에 이르러 축조되어 갔다. 봉수와 연대는 변경의 급한 소식을 서로 상응하는 곳에 연락하여 중앙의 경봉수에 해당하는 사라봉수를 통하여 제주목에 알리는 기능을 하였다. 현재 관방시설은 인위적이거나 자연적인 요인 등으로 많은 부분이 훼손되어 부분적으로 남아 있거나, 그 형태를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훼손된 곳도 있다. 따라서 본 연구가 우리 선조가 남긴 관방시설을 복원, 정비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해 본다. 

유형
논문
학문분야
역사 > 제주사일반
생산연도
2000
저자명
김명철
소장처
동양대학교 중앙도서관
조회
30
첨부파일
朝鮮時代 濟州島 關防施設의 硏究 -邑城_鎭城과 烽燧_煙臺를 중심으로.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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