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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상창리 양씨가 고문서: 성치기(부모님 제월전을 설정한 문기)

분야별정보 > 역사 > 제주사일반



18. 成置記(부모님 제월전을 설정한 문기)道光拾貳年壬辰三月拾陸日吾矣父母主祭条成置記. 右成置事段 吾以爲女息 不得輪祭(乙)仍于 父母主衿給田 進京東山 皮牟貳斗付 標東金應集田□事. 田主 季 金氏 (右手掌)筆執 張錫興 (수결) 양 임진 3월 16일 나의 아버지 제조(제월전) 성치기. 이 성치한 일은 내가 딸이어서 돌아가며 제사를 모시기에 참여치 못하므로 부모님이 몫으로 준 밭인 진경동산에 있는 겉보리 두마지기로 경계는 동쪽에 김응집의 밭이며 □할 일이다. 밭주인 막내 김씨 (오른쪽 손바닥 그림) 쓴 사람 장석흥 (수결) *成置(성치)는 만들어 놓다. 엣 문헌에 ‘노비문기(奴婢文記)를 보건대, 비록 관(官)에서 서명한 것이 아니더라도 재주(財主)가 성치(成置)한 것이 확실[的實]하면 청리(聽理)한다고 하였습니다’ 같은 용례가 보인다. 聽理는 백성끼리의 분쟁을 들어서 그 옳고 그름을 조사하여 처리함을 이른다. *輪祭(윤제)는 교대로 돌아가면서 제사 지내는 것을 이른다. 옛 문헌에 ‘우리나라를 건국하던 초기에 있었던 윤제(輪祭)의 풍속은 종자(宗子)와 지자(支子)의 구분이 너무 없었으니, 진실로 이미 잘못 되었다’, ‘윤제(輪祭)는 고례(古禮)가 아니다. 그리고 지자(支子)는 제사를 못 지내게 되어 있으니, 제사를 지낼 때에는 반드시 종자(宗子)에게 고하는 것이 예라고 하겠다’ 같은 용례가 보인다. *2-3행에 기록한 ‘進京東山(진경동산)’은 지명으로 본다. 그런데 ≪남제주군 고유지명≫ 안덕면 항목에서 ‘진경동산’과 유사하게 발화되는 지명은 보이지 않고, 상창리에 ‘진군으리’라는 지명이 보인다. 진군으리/진군을리[進軍乙伊]. ⦁위치 : 상창리 883번지 일대 남제주군도 가. ⦁유래와 현황 : 이 일대. 그 지형지세가 멀리서 보면 마치 ‘병악(竝岳 골른오름/여진오름 상창리 산 2-1번지)’에 군대가 진을 치고 있다가 ‘군산’을 향해 직렬로 진군하는 형태처럼 보여 연유한 이름. 그러나 이 지명을 ‘進京東山’이라 표기했다고 보이지는 않는다.

유형
사진
학문분야
역사 > 제주사일반
생산연도
2019
저자명
제주학연구센터
소장처
제주학연구센터
조회
27
첨부파일
18. SAM_653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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