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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상창리 양씨가 고문서: 질거사(고조부모 제월전을 설정한 문서)

분야별정보 > 역사 > 제주사일반



32. 秩去事(고조부모 제월전을 설정한 문서) 同治三年甲子四月十七日高祖父母補祭條秩去事. 右文爲祖父生時 古運花員皮牟二斗付乙 三次末子處 分給是如可 祖母生時報給十疋是在 還退此田 助[/期]齋坐 子 孫 以祖母之願 高祖父母補祭條成置次 玆以戒文. 四標段 西同田也. 日後 子孫中雜談之弊是去等 持此文記憑考事. 筆執 梁濟敏 (수결) 梁濟聖 (수결) 梁濟儉 (수결) 門長 梁至濂 (수결) 主孫 梁濟英 (수결) 동치 3년 갑자(고종 1년 1864) 4월 17일 고조부모 제조에 보태는 질거사. 이 문서는 할아버지께서 살았을 때 고운화원(고운화 지경)에 있는 겉보리 두마지기를 셋째 막내아들에게 나누어 주었다가 할머니가 살았을 때 15필을 주어서 이 밭을 되돌려 받아서 제사 지냄에 도왔다. 자손들은 할머니의 원에 의하여 고조부모의 제조에 보태기로 문서를 만들며 여기에 경계하는 글로 한다. 사방 경계표지는 서쪽에 같은 밭이다. 일후에 자손 중에서 잡담하는 폐단이 있거든 이 문기를 가지고 빙고할 일이다. 쓴 사람 양제민 (수결) 양제성 (수결) 양제검 (수결) 문장 양지렴 (수결) 주손 양제영 (수결) *1행의 열여섯째 글자는 示(볼 시) 자를 변으로 하여 오른쪽에 甫(아무개 보) 자를 붙였다. 없는 글자다. 補(도울 보) 자를 쓴 것으로 본다. 補祭(보제)를 축자역하면, ‘제사에 보태다’가 된다. 문서의 내용으로 보면 할머니가 생전에 원하였기 때문에 할아버지의 제조(祭條 제월전)에 농지를 더 보태는 것을 기록한 문서다 . *2행에 쓴 ‘古運花田員’을 다른 문서에서는 ‘古連花田員’이라고 표기하였다. ‘古運花’나 ‘古連花’는 무엇을 이르는 말일까? 참고로 고련목(苦楝木)은 멀구슬나무를 이른다. 멀구슬나무의 제주지역어는 ‘머쿠실낭/머쿠슬낭/ᄆᆞᆯ쿠실낭/머쿠실남’이다. 멀구슬나무의 껍질과 뿌리는 약재로 사용한다.

유형
사진
학문분야
역사 > 제주사일반
생산연도
2019
저자명
제주학연구센터
소장처
제주학연구센터
조회
30
첨부파일
32. SAM_650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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