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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상창리 양씨가 고문서: 명문(빚갚음으로 경작지를 양도한 증명서)

분야별정보 > 역사 > 제주사일반



37. 明文(빚갚음으로 경작지를 양도한 증명서) 同治玖年庚午肆月初參日梁濟聖處明文. 右明文事段 當此荒年 生道難堪之 勢 右人處 白木參拾尺貸出後 他 無報給(乙)仍于 吾矣流來田 城古池員 粟種捌升付只 肆標段東梁禮慶田 西水路南吳壽瀛田北姜興老田 肆 表分明田庫乙 永永放賣是矣 本文記段 置幷爲許給爲去乎 日後 若有雜 談之弊 則持此文記 卞正憑考事. 田主 吳思順 喪背着 弟吳思磻筆執 吳胤國 (수결) 동치 9년 경오(고종 7년 1870) 4월 초3일 양제성에게 준 명문. 이 명문의 일은 흉년을 맞아 살아갈 길이 난감한 형편이라 우인(이 사람 양제성)에게서 백목 30자를 빌려서 사용한 뒤에 달리 갚아 지급하지 못하므로 나의 물려내린 밭 성고지원(성고못 지경)에 있는 좁씨 여덟되지기 사방 경계표지는 동쪽에 양예경의 밭 서쪽에 물길 남쪽에 오수영의 밭 북쪽에 강흥로의 밭으로 사방 경계표지가 분명한 밭을 영영 내어 팔아서 이 문기를 만들어 아울러 허급하였으니 일후에 만약 잡담하는 폐단이 있으면 곧 이 문기를 가지고 바로잡아 빙고할 일이다. 밭주인 오사순 서명하지 않음 아우 오사반 쓴 사람 오윤국 (수결) *10행의 전주의 이름자에서 가운데 글자는 겹쳐 쓰여서 분명히 읽을 수 없으나 뒤 행의 아우의 이름과 견주어 思(생각 사) 자로 추정한다. 喪背着(상배착)은 무슨 뜻일까? 喪背를 축자역하면, ‘등을 잃어버리다’가 되고, 背着을 축자역하면, ‘등에 붙이다(지다)’가 된다. 옛 문헌에 ‘怠事饞素餐(일에는 게으르고 녹만 축내었으니) 養指反喪背(손가락 돌보려다 등을 잃어버린 꼴)’, ‘背着虎紋袍(등에는 범 무늬의 도포를 걸치고) 腰帶鹿皮簏(허리에는 사슴 가죽 조롱을 띠었네)’ 같은 용례가 보인다.

유형
사진
학문분야
역사 > 제주사일반
생산연도
2019
저자명
제주학연구센터
소장처
제주학연구센터
조회
24
첨부파일
37. SAM_655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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