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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하신문기사」시대의 힘과 제주도(5) (時の力と濟州島(五))

분야별정보 > 역사 > 제주사일반



시대의 힘과 제주도(5)

(時の力と濟州島(五))

서로 비술을 다하고 얽히고설킨 대경쟁 제주와 내지간 항로 현황

(互に秘術を盡し卍巴の大競爭 濟州內地間航路の現況)

특파원 전중 취방(田中翠芳)

내지로 가는 출가노동자가 많은 것으로 제주도는 유명하며, 그만큼 제주와 내지 사이를 취항하고 있는 배는 많은 사람을 싣고 많은 돈벌이를 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 선박회사는 문외한이 말하는 것처럼 이익을 남기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결손하고 있다고 해서 놀랐다.

원래 제주도와 대구, 고베 사이에는 아마가사키(尼ヶ崎)와 조선우편의 정기선이 다니고 있고 아마가사키는 목하 제1, 제2의 기미가요마루를 배선하고 조선우편은 평양환과 경성환을 배선하고 양사는 제주와 오사카 간, 1인당 선임 11원이라는 협정을 하고 있다.

그러나 사람이 사는 세상은 늘 평화만 있는 것은 아니다. 조선우편, 아마가사키도 양사에서 이 항로를 독점하고 있는 사이에는 상당히 이익을 냈지만 혜성과 같이 나타난 강적을 앞에 두고 아뿔싸 하고 깜짝 놀랐다. 강적? 이란 대체 누구?

도내 김녕 부근에서 오사카로 출가노동하러 나가 있는 청년을 중심으로 제주기업동맹회라는 것이 조직되어 그것이 수천원의 기본금을 손에 넣고 북해(北海)우편인 북해환(北海丸)을 전세내서 오사카 제주도 사이에 취항시켰기 때문이다. 섬나라 사람의 배타근성, 이것은 오늘 처음 있는 일은 아니다. 제주도의 개발은 제주사람이 손에 의해서 이루어져야 한다.제주에서 출가노동하러 가는 사람은 제주사람이 경영하는 배에 타라는 선전이 널리 퍼졌을 때, 조선우편, 아마가사키는 꽤 강력한 대책을 연구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자각했을 것이다.

유형
사진
학문분야
역사 > 제주사일반
생산연도
1929-05-28
저자명
목포신보
소장처
제주학연구센터
조회
29
첨부파일
16_19290528_111(목포).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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