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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하신문기사」태도의 해조로 제주해녀끼리 다투다 (苔島の海藻で濟州海女同士爭ふ)

분야별정보 > 역사 > 제주사일반



지역민도 가세하여 당국에 진정 침해해녀송환으로 마무리(地元民も加つて當局に陳情 侵害海女送還で鳧)

무안군 흑산면 태도에서 제주해녀의 어업권 침해문제가 폭발한 사건의 발단은 소화3년(1928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종래 제주도의 해녀는 지방으로 출가노동하고 있었기 때문에 앞에 기술한 태도에도 해마다 출어해서 그 수도 증가하므로 그 지역해녀가 일을 빼앗겨 생활이 어려운 상태가 되었기 때문에 지역민의 진정에 의해 무안군과 제주도 해녀 어업조합 및 지역민과의 사이에서 협정이 성립된 후 제주도의 해녀는 75명으로 제한하여(상하태도에 60명, 하태도에 15명) 출어해서 위의 해녀들에 대해서만 해녀조합에서 출가노동 등록표를 부여하기로 해서 문제는 해결되는 형세였지만 이번 달 5일 진도군 조도면 만재도로 건너간 12명의 제주해녀가 만재도에서 어획이 생각만큼 잘 안되므로 장소를 바꿔서 하태도로 건너가 해안에서 채취를 개시했기 때문에 지역민은 물론 이미 출가노동 등록표를 발급받은 태도에서 출어중인 해녀로부터 소화3년(1928년)의 협정을 무시한 어업권의 침범이라고 해서 무안군 당국 및 제주도 해녀어업조합에 진정했기 때문에 무안군에서 유마(有馬) 기수경찰에서부터 공등(工藤) 부장, 조합에서 송 씨 등이 15일 남붕환(南鵬丸)으로 태도로 건너와 선후책을 강구한 결과 전술한 12명은 만재도로 송환하고 금후 태도로 출어하지 못하도록 엄중하게 경고를 준 것으로 사건은 일단 해결했다.

※유마(아리마, 有馬)

※공등(구도, 工藤) 

유형
사진
학문분야
역사 > 제주사일반
생산연도
1932-06-21
저자명
목포신보
소장처
제주학연구센터
조회
16
첨부파일
89_19320621_181(목포).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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