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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하신문기사」제주 부산 항로 개선 외침 (濟州釜山航路改善の叫び)

분야별정보 > 역사 > 제주사일반



제주부산항로 개선의 목소리

(濟州釜山航路改善の叫び)

제주실업협회에서 당국에 진정서제출

(濟州實業協會から當局へ陳情書提出)

제주도의 대외항로는 목포, 부산, 오사카(大阪)의 3선으로 그 외는 거론의 여지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3항로 중, 대 목포, 대 오사카는 경쟁 등에 의해 일시적인 현상을 제외하면 또한 매해 개선의 기운에 있다. 따라서 현재 목포선은 단지 명령항로인 조선기선의 온성환(穩城丸)과 쓰르환이 월 22왕복, 연톤수 월 약 7천 톤(모두 산지항 1항만의 계산)으로 부산선은 겨우 5왕복, 4백5십 톤에 지나지 않는다. 현재의 제주에 있어서는 규슈(九州) 추고쿠(中国)지방으로의 여행자는 부산선 또는 관려(關麗)연락선에 의한 것을 가장 편리하다고 하는데 관려선으로의 접속은 제려선(濟麗船)과 소형선에 지나지 않는 청부선(淸釜船) 또 다른 선형 횟수 함께 앞에 제시한 바와 같아 큰 불편이 있어서 그 개선의 목소리 강해 제주실업협회는 이번에 다음과 같은 요지의 진성서를 체신국장 및 전라남도 지사에게 제출했다.

진정서

제주도는 4면 환해여서 주민 23만, 물자 연산액 약 1천만 원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외와의 교통은 여전히 미비. 특히 부산제주항로와 같이 올해 3월까지 3백 톤급 기선으로 월 9왕복의 항해를 해서 올해 들어 조선기선주식회사의 경영으로 옮기고 나서 겨우 90톤의 디젤선 취항하고 게다가 그 항해수도 월 4왕복에 그친다. 더구나 제주근해는 유명한 항해의 곤란한 곳과 위험한 곳이 있어서 현재로서는 편도 40시간 정도를 요하는 일이 드물지 않다. 특히 추동 경에 이르면 거의 매 항해마다 연착사고의 근심이 있어서 도민의 불리불편은 물론 나아가 모처럼 착수하고 있는 본도의 개발도 좌절될 근심도 있어 부디 상심한 마음을 현명히 살펴주시어 지급으로 대형선 취항과 발착 횟수를 배가 시켜주시기를 번거로우시겠지만 고견을 구하며 이번에 진정서를 올립니다. 

유형
사진
학문분야
역사 > 제주사일반
생산연도
1932-08-24
저자명
목포신보
소장처
제주학연구센터
조회
23
첨부파일
91_19320824_214(목포).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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