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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하신문기사」제주산업개발의 근본대책 완성되다 (濟州産業開發の根本對策成る)

분야별정보 > 역사 > 제주사일반



전도의 사활문제로서 당국, 전력을 기울임(全島の死活問題として當局, 全力を傾注) (광주발) 제주도의 개발에 대해서는 시도(矢島) 지사는 역대 지사와 견해를 달리해서 동 섬의 산업을 근본적으로 개혁해서 도민을 항구적으로 행복으로 이끌려고 해서 2회에 걸쳐서 동 섬을 방문했을 정도이다. 따라서 섬 당국의 전구(田口) 도사(島司)를 비롯해서 각 계원 모두 섬의 개척에 전력을 경주하고 있으며 삼포(三浦) 서무주임은 수일 전 내광(來光)하고 채재 수일에 이르러 도당국과 여러 가지 접촉교섭을 거듭하고 전구 도사도 회의를 위해 14일 밤 내광해서 15일 이후 도 간부를 찾아가서 여러 가지로 협의를 행했는데 섬 당국의 기획은 동 섬의 산업을 근본적으로 개척하는 것이며 이것의 성패는 전 섬의 사활문제로서 크게 정력을 쏟아 일하고 있다. (1)목장의 대정리 우마개량 계획 그 하나로서는 제주도에서는 종래의 수만의 우마가 방목되고 있어 정확한 두수는 알수도 없으며 자연의 목야에서 자연적으로 교미 번식해 오고 있어서 이번 목장의 대정리를 시행해서 관하에서 추자도를 제외한 12개면에 걸쳐서 1개면 10개소의 목장을 설치하기로 하고 그 면적은 4만5천 정보에 달하는데 이 중 1만 정보는 관유지 도는 공유지인데 남은 3만5천 정보는 사유지여서 이것을 평당 3리로 매수한다고 하면 약 25만원을 필요로 하는데 이 중 1십만 원은 지방의 염출로 하고 나머지 15만원을 각 면에서 빚을 내서 이자만을 관의 보조에 기대 10년간의 연무상환으로 하며, 원금을 변제할 그 재원은 입목료로 1두에 1년, 3십전 정도를 징수하면 좋겠다는 안이다. 제주도에서는 종래 농번기에는 소를 산에서 내려오게 해서 농경에 이용하고 끝나면 다시 산야로 몰아 되돌려 보내는데 그 비용이 1두 연액 약 1원에 상당하며 또 목부수 수백명을 요했던 것이 금후 목장을 완비하면 목부는 1목장에 1,2명으로 좋다. 산에서 내려왔다가 몰아 돌려보내는 비용도 불필요하게 되므로 장래는 대단히 유익하다. 또한 현재는 목초가 거의 없어 사료 부족이어서 트랙터를 구입해서 목장을 밀어젖혀서 크로버와 같은 것을 재배하고 그 종자는 보통학교 등에 이것을 재배시키고 채종하는 것은 아동을 이용하면 수업료의 염출이 생긴다. 또 종래 자유교배 때문에 체구 왜소한 열등 소 쪽이 오히려 동작이 민첩해서 많은 교미했기 때문에 점차로 소의 질이 열등화 되므로 목장에서는 열악소는 전부 거세해서 늘리는 것을 금하고 우량종 숫소를 선별하여 교배시켜서 이것의 개량을 도모한다. 말은 체구 왜소해서 이용가치가 적어서 우선 비교적 우수한 암말을 일정의 목장에 모아서 이것에 몽고마의 우량 숫말을 넣어서 교배해서 점차로 체구를 크게 해서 나아가 내지마를 이것과 교배해서 장래는 군마로 이용할 수 있을 정도의 말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하고 있으며 이미 각 면 일제히 목장의 매수에 착수하고 있는데 이것이 완성되면 오랫동안 무가치에 가깝다고 믿어온 동 섬의 소와 말을 매우 가치를 높이게 된다. ※시도(야시마, 矢島)
유형
사진
학문분야
역사 > 제주사일반
생산연도
1933-12-21
저자명
목포신보
소장처
제주학연구센터
조회
23
첨부파일
135_19331221_248(목포).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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