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하신문기사」제주도내의 읍면예산 (濟州島內の邑面豫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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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제1시대 구현(産業第一時代具現)
제주도내 각 읍면예산도 지난번 각각 인가받은 모양인데 그 예산 편성방침과 관련해서 섬 당국은 말한다.
◇무릇 행정상의 일은 수미가 일관하지 않으면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 따라서 벽촌의 1개면이어도 역시 본부와 도의 대방침에 포함되지 않으면 안 된다.
◇우선 첫째로 인건비와 사무비를 극력 절약해서 이것을 관업비(觀業費)로 돌리기로 하고 읍면민의 부담을 최소한도로 막아서 관업을 장려해서 도민의 수입 증가를 도모하는 일에 노력했다.
◇본 섬 독특하다고 할 만한 시설비는 우선 방풍림비의 계상이
일 것이다. 즉 폭풍내습이 비교적 많은 본 섬에서는 방풍림조성은 오히려 산업의 제1요건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올해는 우선 시작으로서 근소하지만 이것을 착수해서 점차로 확장해 가기로 했다.
◇다음은 특용작물 장려에서 본부 및 도(道)에서 절대적으로 힘을 쏟고 있는 위의 본 섬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역점을 두고 있는 면작장려확장에 필요한 소요비를 제1로 하고 고구마, 제충국, 대마 등의 장려를 위해 신규비용을 계상했습니다.
◇다음으로 섬 내 대부분 농산촌이 가장 곤란해 하고 있는 음료수 공급시설을 이루어야 하며 우선 산촌을 첫째로 해서 면비에서 여러 해 계획을 세워 예산에 계상했습니다.
◇각 읍면장도 이 당국의 방침에 맞춰서 극력예산계상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므로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차로 효과를 실현하리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