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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하신문기사」제주도 해녀의 지지학적 연구(3) (濟州島海女の地誌學的硏究(三))

분야별정보 > 역사 > 제주사일반



동경문리과대학 지리학교실 조교수 승전 일이(桝田一二) 3. 반농반어와 해녀의 특성 제주도의 반농반어의 형식은 내지의 그것과 현저히 그 정취를 달리하는데 그 독자의 지역성이 인정되고 있다. 즉 내지의 반농반어 활동의 대부분의 경우 남자는 어업을 주체로 하고 부녀자는 농업노동의 주체가 되는 경우가 반농반어의 일반통성인데 제주도의 어업으로 말하면 남자가 주체가 되어 종사하는 어로가 아닌 포패채조(捕貝採藻)를 주로 하는 전용어업으로 부녀자가 대부분 이에 해당하며 나아가 사실상 농업노동의 주체가 되는 것이며 일가 경제의 지지력은 본도(島)에서는 완전히 부녀자의 양어깨에 있다고 말해도 좋다. 그래서 부녀자가 종사하는 포패채조(捕貝採藻)의 어법은 매우 원시적인 소위 나체잠수어법 이들 부녀자가 흔히 말하는 해녀라고 칭하는 자이다. 전도(島) 연안 123개 리에 거주하는 부녀자는 대부분은 12,3세경부터 얕은 바다에서 연습을 시작해서 15,6세에 이르러 어엿한 해녀가 된다. 이 시기를 특히 유생해녀라고 칭하고 있다. 제주해녀는 한서를 묻지 않고 농한기와 어획기를 별러서 조업한다. 그 복장에 대해서는 사진에 의해 알게 된 바와 같이 목면제의 일본 속옷 같은 속에 입는 옷에 하얀색 또는 검은색의 일종의 수영복(잠방이)을 입는 것으로 때로는 잠방이만의 경우도 있다. 기구는 태왁이라고 부르는 부표와 이것에 부착시키는 망사리로, 패류를 잡을 때에는 철로 만든 길이 20 내지 25센티미터 정도의 조개 캐는 연장을 휴대하며, 잠수할 수 있는 수심극도는 10길로 4,5길을 보통으로 한다. 1회의 잠수시간은 1분 내지 1∙5분으로 1연속 대략 60회 해서 상륙해서 불을 쬐어 따뜻해지면 다시 입수, 하루에 3연속 내지 4연속을 반복하는 것이다. 채포장에는 보통 도보로 태왁을 왼쪽 어깨에 걸쳐서 왼손으로 잡고 오른손에 채취용 낫 또는 조개캐는 연장을 가지고 갯가에 내려서 태왁을 배에 대고 떠서 수영해서 목적지에 도달해서 조업한다. 피로하면 태왁에 몸을 의탁해서 파도가 밀려오지 않는 사이에 떠서 휴식한다. 내지해녀는 보통 부통을 사용하는데 이점 풍취를 달리하고 있다. 또한 채취장이 먼 경우에는 십수명이 한 단체가 되어 이 섬 독특한 뗏목(테우리) 또는 작은 배에 타서 나가는 것이다. 또한 잠해의 깊이가 깊은 경우에는 내지의 이세해녀 그 외의 해녀는 보통 3관 내외의 분동추를 가지고 잠수하는데 이 경우에는 해상에 반드시 뱃사람을 필요로 하는 것이다. 따라서 조용하고 평온한 날씨를 필요로 하며 거친 날씨에는 조업불능이며 바로 후자의 경우는 하기리라고 부르며 1인 내지 2인의 해녀에 작은 배 1척 뱃사람 1인 혹은 2인을 반드시 요하는 것이다. 본도의 해녀는 분동 없이도 앞에 기술한바와 같이 깊은 곳에 잠수할 수 있다 게다가 거친 날씨로 파도 높아도 조업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따라서 조업일수가 많게 된다. 이 해녀도 만약 현재 사용하는 싼 20전 정도의 수중안경을 대신하여 2원50전 내지 3원하는 상품을 사용한다면 더욱 더 수압에 견딜 수 있어 보다 깊이 보다 긴 시간의 조업에 종사할 수 있어서 한층 능률적이 되기 때문에 조합에서는 고급안경의 보급을 장려하고 있다. 내지해녀는 내한력이 부족하여 한중에는 1개월에 겨우 1주일간의 조업일수인데 비해 본도는 15일 내지 20일의 내한노동력이 있다. 이것은 내지의 하기리해녀(분동해녀), 판(板)해녀에...
유형
사진
학문분야
역사 > 제주사일반
생산연도
1934-10-19
저자명
목포신보
소장처
제주학연구센터
조회
29
첨부파일
157_19341019_24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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