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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하신문기사」제주도 적화를 꾀한 일당 (濟州島赤化を企てた一味)

분야별정보 > 역사 > 제주사일반



28일 검사국 송치(廿八日檢事局送り) 

  (광주전화) 올해 10월 상순 제주도 전도(島)에 걸쳐서 적화운동을 일으켜 전도에 공산사상을 실현하려고 계획한 제주도 적색농민조합준비회의 일당 제주읍 건입리 김두경(25) 동 읍 ○목리 부병훈(28) 동 도 한림 김경봉(27) 동 신좌면 함덕리 김일준(24) 외 12명은 신병구속, 그 외 26명은 불구속인 채로 28일 아침 목포검사 분국으로 송치되었다. 

  일당 중 김두경은  준비위원회의 지도자이며 부병훈은 읍내, 김경봉은 한림을 중심으로 서부, 김일준은 동부를 각각 책임자가 되어서 두경의 지도에 따라 자치회를 조직하고 도내에서 5백 명의 당원획득을 목표로 운동을 개시하고 경봉은 도로연구회라는 것을 조직해서 산림지방의 적화에 종사, 일준은 신좌면의 농민준비위원회를 조직 각각 적화사상흡입에 분주. 소화8년(1933년) 1월에 적색농민조합이라고 명명했던 것으로 소화 7년(1932년) 3월 제주서가 검거한 공산당의 잔류분자가 지하에 잠행해서 각지에서 독서회를 조직하여 분자획득에 노력한 것을 재차 제주서에서 검거하기에 이르렀던 것으로 검거의 단서는 올해 여름 한림축항공사에 맞춰 임금 인상의 쟁의가 발발해서 그 배후에 조정 하는 자 있다는 것을 탐지한 한림주재소원이 마침내 검거의 손을 뻗친 것에 의한 것이다. 

유형
사진
학문분야
역사 > 제주사일반
생산연도
1934-12-29
저자명
목포신보
소장처
제주학연구센터
조회
23
첨부파일
163_19341229_610(목포).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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