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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하신문기사」제주축산의 지리학적 연구(2) (濟州畜産の地理學的硏究(二))

분야별정보 > 역사 > 제주사일반



동경문리과대학 지리학교실 조교수 승전 일이(桝田一二) 도(島)내 목우∙목마의 분포 1∙ 소의 분포 본도의 소의 두수는 40∙924두(내 숫소 19∙713두, 암소 21∙211두, 암소에 비해 숫소가 매우 많다) 전 조선 축우의 30%강에 해당한다. 그 분포는 대략 보편적으로 전도에 보급되어 있는데 굳이 분포상 소밀을 구한다면 (1)남제주중앙부(우면, 좌면, 서중면) (2)동부지역(정의, 구좌면) (3)서부지역(구우면, 대정면)에 많고 (4)북제주중앙부에 적다. 그중에서도 특히 최대밀도를 가지는 것은 남제주의 우면으로 1평방킬로미터 34두, 이 뒤를 잇는 것은 서중면의 30두, 정의면 28두, 대정면 27두∙5두, 구우면 27두, 구좌면 26두∙5두 등의 순위이며 최소 밀도구는 북제주의 구우면 9∙6두, 제주면 9∙9두로 신우, 동중의 양면은 모두 본섬의 평균밀도 이하에 있다. 농가홋수 100호에 대한 소사육 홋수 비율은 평균50, 최고비율은 남제주 동중면의 82, 중면의 80, 대정면의 67, 서중면의 58, 우면의 51, 좌면의 49 등으로 남제주지역이 북제주지역에 비해 사육홋수 비율에 있어서도 또한 현저히 크다.※(제주도의 소 생산분포도 소화6년 12월 말일 현재) (1)남제주 중앙부 최대밀도와 사육홋수 최고비율을 가지는 이 지역 중 특히 그 중앙에 위치하는 우면이 가장 우월하다. 우면은 그 위치가 한라산의 남사면 중앙에 위치해서 최고 1∙950 미터의 산정상부에서 영 미터의 해안지대로 내려오는 대상지대로서 섬 안에서, 산정에서 해안에 달하는 최단거리의 지역으로 겨우 15킬로미터, 따라서 경사도는 비교적 크다. 이 지역은 배후에 한라산의 최고부를 가까이 두고 있기 때문에 10월부터 4월의 계절에는 편북의 한풍을 완전히 막아서 도내는 물론 전 조선 중 제1의 온난지구를 이루어 복정(福井)학사의 빛이 사라지지 않는 지역에 속해서 해양기후에서도 가장 축복받은 지역을 이룬다. 즉 북제주의 1월 평균 5∙2도에 대해 우면의 서귀포에서는 늘 2 내지 4도 높아 최저 영하로 내려가는 일이 없다. 전구(田口) 도사(島司)의 담화에 의하면 해안지대는 무결로로 잡초도 한중 늘 녹색을 띠며 1월에는 완두, 유채의 개화를 보고, 내지의 동 위도 지역에서는 3월말 개화를 보는 딱지꽃(河原紫胡)이 만개한다고 한다. 온난해서 종년(終年, 일년 내내) 방목하는 조방적 목축에서는 온난한 해양기후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주의된다. 특히 본도는 가장 결핍되는 우마의 음료수가 비교적 풍부하다. 즉 못 외 하천, 효돈천의 상류인 산간지대 600미터의 높은 곳에 폭포가 있어 각 곳에 용수, 저수가 있다. 또 산정의 화구내에는 맑은 물을 머금은 화구호인 백록담이 있어서 실제로 답사 때 소 31두, 말 9두가 호반에 내려가서 음용하는 것을 목격했다. 도내 해안을 제외하고는 매우 물이 부족한 지역이면서 전술한바와 같이 풍부한 물을 가지고 있는 점 및 목초가 풍부한 점 등이 본지역의 목우의 밀도를 크게 해서 전기한 인접하는 좌면, 서중면도 위치상 기후상에서도 음료수상에서 동일한 요소를 구비해서 우면과 함께 남제주 중앙부 조밀지역을 구성하고 있는 것은 동일 이법에 의한다.
유형
사진
학문분야
역사 > 제주사일반
생산연도
1935-03-28
저자명
목포신보
소장처
제주학연구센터
조회
24
첨부파일
168_19350328_060(목포).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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