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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하신문기사」제주축산의 지리학적 연구(8) (濟州畜産の地理學的硏究(八))

분야별정보 > 역사 > 제주사일반



동경문리과대학 지리학교실 조교수 승전 일이(桝田一二) 6. 결어 본편은 제주도의 축산의 지리적 관점에서 제주도가 가지는 지리성의 일면을 간명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축산의 분석적 해석과 지리적 고찰의 진척에 따라, 제주도내부의 부지리적 단원의 결정 인자로서 축산이 중요한 역할을 이루는 것임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주된 현상으로서 다음의 제 항에 요약되었다. 1)본도의 축산 중 우마는 질보다도 양에 있어서 전국 드물게 보이는 우월성을 가지는 점. 그러나 이 특성에서는 위치, 지형, 지질, 기후 등의 자연 지리적 요인의 대부분인 영향과 인문지리적 제 요소의 종합성이 드러난 사실을 파악할 수 있었다. 즉 관목시대였던 옛날의 목제(牧制)가 개방되었어도 그 제도를 전승시켰던 것은 한라산을 중심으로 전 도(島)를 둘러싼 개방되었던 광막한 목야이다. 거기에 방목지대의 하방에 걸쳐진 광막한 휴한경지이다. 현재 농가 1호당 내성의 4, 5배의 농목지가 있는데 이것의 이용에는 방목이 가장 적당하다. 그러나 휴한경지 및 경지의 각 개인이 소유구를 방목하는 우마의 침입을 피하기 목장울타리를 축조하는데는 화산력이 보편적으로 분포해 있어서 뜻하는 만큼 구할 수 있으므로 충분하다. 온화한 해양기후와 수직수평양면에 전개한 목장은 우마의 자유로운 이동에 의해 기후적으로 받는 번식제약에서 벗어난다. 2)우마는 습성이 집단적으로 목야 내를 이동하는데 혼목하기 때문에 그 소속을 명확히 하기 위해서 귀자르기 표시를 이용하며 최근에는 낙인 등도 사용된다. 3)관리가 미치지 않는 종년(終年, 일년 내내) 방목은 종우마의 선택도 없이 야생교미가 이루어져 수는 증가했는데 품질은 점락했다. 4)이도(離島)의 격절성은 최근까지 우마의 이출에 의한 감두가 이루어지지 않고 점점 그 수를 증가했다. 5)음료수의 편용성은 집촌형 취락을 해안지대에 편재시켜, 노동력은 현저히 편재하고 반농반어가 농업노동력을 현저하게 삭감시키고, 덧붙여서 최근 남자의 도외 발전 출가노동은 더욱더 노동력을 감소시켜 토지이용도를 차차 줄여서 휴한지는 방목에 드디어 이용되어 간다. 6)종년 조방목과 목야의 지형지질 등의 자연적 환경은 우마의 각력 및 발굽의 질을 강인하게 하고 악로 험준한 길의 보행에 잘 견뎌 매우 보행이 정교하고 연일 풍우에 노출되어도 잘 견디며 나아가 갈증에 견디는 것이 매우 강하고 성질 온순해서 조야의 사육에 견디는 등의 장점을 유지하고 조장하기 이르렀다. 이들 장점은 체구의 왜소, 부하력의 빈약 등의 단점을 보충하고 남음이 있다. 특히 소는 근래 품질의 개량을 보고 우육으로서 시장에서 인정받은 까닭에 장래 제주도는 제국의 소 창고로서 중요시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 생산분포는 소는 남제주에, 말은 이에 반해서 북제주에서 탁월하다. 7)양봉은 창시일이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지리적 호조건의 혜택을 받아 급속하게 발전을 보고 그 중에서도 특히 양봉에 호적인 남제주에 그 생산 분포가 탁월하고 전국유수의 위치에 있다. 8)제주도의 자연적인 남북성은 축산 상에서도 남북성을 나타내어 남제주에 탁월한 소, 밀봉, 북제주에 탁월한 말, 이들의 인자는 곧 다른 인문적 제 현상의 간명과 함께 부지적(副地的)리의 단원을 결정짓게 될 것이다...
유형
사진
학문분야
역사 > 제주사일반
생산연도
1935-06-10
저자명
목포신보
소장처
제주학연구센터
조회
22
첨부파일
175_19350610_067068(목포).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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