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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하신문기사」제주도의 돌담은 면양의 방목 최적(濟州島の石垣は 緬羊の放牧最適)

분야별정보 > 역사 > 제주사일반



제주도 공립농업실수교 삼산실치(森山實治) 제주도의 밭은 일획마다 작은 돌을 쌓아서 울타리를 두르고 있다. 이 돌담은 방목하는 우마의 침입을 막는 목적이기도 하며, 또 강풍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이 돌담을 이용해서 면이나 기타 보리, 조, 밀, 대두 등과 같은 작물을 재배해서 수확을 끝낸 후 땅에는 매우 유연한 면양이 좋아하는 좋은 풀이 자라서, 또 수확물이 잔폐가 많이 남아 있어서 여기에 면양을 방목하기에 가장 적합하다. 게다가 그 주위의 돌담은 면양을 방목해도 다른 밭으로 이동해서 타작물을 식해하는 것을 방지하는데 매우 좋은 석책이 되는 것이다. 면양은 3척의 울타리가 있으면 이것을 뛰어넘어서 다른 밭의 작물에 피해를 미치는데 이와 같이 걱정이 적은 실로 종순한 가축이기 때문에 이할 내의 작물을 수확하고 그 나머지 땅에 면양을 방목한다면 면양은 유연한 좋은 풀을 먹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료가 경제적이 되며 감시의 필요도 적은 면양의 건강상에서 봐도 충분히 외기를 쐬고 운동이 가능하고 게다가 외기생충 내기생충 등의 피해를 받는 것이 적다. 왜냐하면 저 무서운 위충증(胃虫症)이나 진드기 같은 것은 동일 방목지에 길게 방목할 때는 방목지가 오염되어 다른 건강한 면양으로 전염 매우 점화되지만 4개월간 또는 1개년 이상 의 방목을 중지할 수 없는 한 전염력을 가지게 되면 이 사이에 방목시키는 면양은 이병률이 매우 많아 동일지에 오랜 시간 방목하는 것은 기생충의 참해를 입을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부분의 작물의 수확을 완료한 이후의 땅에 게다가 다른 한 부분의 윤번으로 면양의 방목을 시행할 때에는 이와 같은 기생충의 전염도 없이 면양의 식초(食草)도 충분해서 먹다 남는 일도 적지 않아 면양은 대체로 야초잡초를 먹으므로 밭의 잡초 퇴치나 밭 주위 덤불의 정리하는데 매우 좋으며 또 그 분뇨의 비료로서의 가치도 커서 밭에 평등하게 살포되는 등 다른 가축이 흉내 낼 수 없는 점에서 면양의 방목된 곳에 반드시 지방을 증진시키고, 토지의 개량이 이루어진다고 일컬어져 본도와 같은 기생충의 피해가 많은 지방의 면양사육은 축복받은 본도 독특하고 유명한 밭의 돌담을 이용해서 윤번 방목하는 것은 면양사육 상 실로 다행스럽고 유리한 사육법이라고 생각한다(사진 면양)
유형
사진
학문분야
역사 > 제주사일반
생산연도
1938-02-16
저자명
목포신보
소장처
제주학연구센터
조회
24
첨부파일
240_19380216_298(목포).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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