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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하신문기사」제주도를 다시 보다 (濟州島を見直す)

분야별정보 > 역사 > 제주사일반



웅곡 생 (態谷生)

천하무적의 나잠수군 총 일만 명, 수입 약 백만 원(天下無敵の裸潛群 總勢一萬人,稼ぎ高約百萬圓 

(二)제주도 특유의 해녀 ((二)濟州島特有の海女)

  제주도의 25만의 도민 중에서 5만 명의 청장년 남성이 내지로 돈을 벌기 위해 나가고 있다는 사실은 섬을 일주해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즉 밭을 가는 사람, 짐을 운반하는 사람, 마소의 무리를 몰고 가는 사람들도 대부분 늙은 노인이나 청장년 여성과 어린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이며, 간혹 온돌에서 구덕에 누워 있는 아기를 돌보고 있는 청장년은 낯빛이 파리한 병자이다. 섬에서 농사를 짓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자와 노인 그리고 아이들이다. 

◇  한편 해산물을 따기 위해 벽옥이 흐르는 것 같은 넓은 바다를 개척하는 사람도 역시 여자인데 전국에 유명한 해녀가 그것이다. 제주도의 여자 아이는 네다섯 살 무렵부터 냇가나 해안의 잔잔한 곳에서 수영 연습을 하고 열두 살이나 열세 살이 되면 능숙하게 잠수를 한다. 열일곱 ‧ 열여덟 살에서 스물네다섯 살까지가 가장 기운이 넘치는 해녀로 내지와 조선 내 각지로 출가 물질을 나간다. 서른네다섯 살부터 오십 남짓한 해녀는 섬에서 밭농사를 짓고 바다에서 물질을 한다. 해녀의 기원은 분명치 않으나 포도태랑(浦島太郎, 우라시마타로) 이야기에는 장기현(長崎県, 나가사키현)에 있는 오도(五島, 고토)의 어부가 제주도에 표착해서 해녀(처녀 乙女)의 대우를 받았다는 전설과 전국 제일의 실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오래전부터 섬 전체의 여성은 해녀를 하고 있었던 것 같다. 

◇ 해녀의 수는 약 일만 명이며 도내에 있는 해녀도 약 5천3백 명으로, 해마다 27, 8만 원의 어획고를 올리고 있는데 젊은 해녀는 조선 각지, 내지에서 블라디보스톡, 지나 일부까지 진출해서 해마다 70만 원 정도의 어획고를 올리고 있는데, 당국의 조사에 의하면 12년(1937년) 3월 현재 2천8백1명으로 도(道)별로는 △전남(도외(島外)) 408명 △ 경남 1(내용잘림)  

※포도태랑(浦島太郎, 우라시마타로) 

※장기현(長崎県, 나가사키현) 

※오도(五島, 고토)

유형
사진
학문분야
역사 > 제주사일반
생산연도
1938-04-20
저자명
목포신보
소장처
제주학연구센터
조회
25
첨부파일
250_19380420_100101(목포).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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