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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하신문기사」(제주도를 전부 말한다)처녀항해의 ‘황영환’에서[8] ((濟州島をなに語る)處女航海の"晃永丸"で[八])

분야별정보 > 역사 > 제주사일반



전설과 해녀가 사는 섬  제주도 시찰여행(傳說と海女住む島  濟州島の視察旅行)

  서귀포……여운 있는 이름이다. 나도 서귀포라는 글자가 음악적인데서 오는 정취에 다소의 기대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역시 어촌이며 부락의 분위기도 황량한 어부들로 황폐해져 있다. 철저히 기대는 빗나갔지만 항구를 내려다보니 인상적이며 아련한 야취가 있다. 어제가지의 피로를 이곳 여관에 묵으면서 씻어내고 사설 가스램프 아래서 소박한 석식을 마치고 꿈과 같은 여행에 대해 떠올리는―참이었다. ‘여자는 어떻습니까?’라고 여관안주인이 말을 걸어온다. 쓰고 있던 편지를 차례차례로 읽어서 여관안주인을 조금 기분 나쁘게 한 것 같다. ‘여자도 양자로 안 됩니까…’라고. 서귀포에서는 일행 중에 재미있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가정 싸움이나 품위에 지장이 있는 것도 있어서 사양하고 숙소에서 너나할 것 없이 푹 잤다.

  ◇……◇

  서귀포 근처에 과실원이 있다. 원주는 서본(西本) 씨라고 하는 미타지리(三田尻)라는(내용 잘림)

유형
사진
학문분야
역사 > 제주사일반
생산연도
1937-05-13
저자명
부산일보
소장처
제주학연구센터
조회
31
첨부파일
213_19370513_170171(부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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