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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하신문기사」해녀와 전설의 동경 전남의 보고【7】 (海女と傳說の憧 全南の寶庫【七】)

분야별정보 > 역사 > 제주사일반



제주도로 시찰 여행(濟州島への視察の旅) 

진주 소 산생(晋州 蘇 山生)

  서귀포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5일 이른 차임 해안의 절경을 즐기며 산책 중 전복 외에 패류를 가공하는 통조림 공장을 일견했는데 규모와 위생적인 시설에서 죽중(竹中)공장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오전 9시 출발 때마침 공교롭게 우천을 원망하면서 서홍리의 서촌리 과수원을 시찰한다. 서촌(西村) 씨는 지금부터 26년 전 이곳을 판단해서 내지종 온주감귤, 하귤, 네블 등의 감귤 외 배, 복숭아, 포도 그 외의 과수재배를 경영하는 한편 우량 종묘를 양성분양해서 모범적으로 기업을 이루고 있다. 울창하게 우거진 감귤원에는 황금열매 겹겹이 이어져 있는데 안으로 들어가니 예의 돌담을 둘렀을 뿐으로 철조망 등 한치도 치지 않고 있다. 그런데 절대로 도난은 없다라는 이 무슨 평화로운 땅인가. 연중 도난 예방에 급급한 반도 육지와는 완전히 별세계관인 미풍에는 또다시 부러운 느낌이 끌어 오른다.

  전망이 좋은 원주 주거 ○단에서 비를 피하면서 접대 감귤을  

맛있게 즐기며 그 호의에 감사하고 성산포로 향한다. 서귀면은 본섬 중 가장 온난지역으로 한라산의 남쪽 기슭, 서귀항의 북방 약 1여리의 지대가 조선 유일의 감귤재배 적지로서 유래 유명하다. 밀감원은 약 5백 년 전부터 재배하고 있는데 내지의 우량종은 지금부터 30년 전부터 시작해서 성적을 올려 최근 연산액 2만원을 넘어서 장래 크게 유망지라고 해서 지금 조금 넓게 보고 싶었는데 때마침 강우로 유감천만, 사방이 흐릿한 차창 때문에 흐려진 가라앉은 마음에 잡담과 졸음을 태우고 남원면을 지나쳐 표선면으로 들어가서 잠시 후식 중 어느 주막에서 한잔을 하는 자도 있음. 동백림 무성한 민가의 노파와 문답을 해서 조선인 끼리 말이 통하지 않아 “어느 세계에서 왔나?”라고 해서 웃음이 터진 일도 있었다. 지방의 사투리는 어디도 재미있다. 12시 성산포에 도착해서 명승 성산기암을 본다. 반섬을 이루고 있는 성산○은 삼면 바다에 면해서 수백 척의 단애 절벽 깍은 듯이 우뚝 솟아 있어 정상은 움푹 파여져 있는 것은 먼 옛날 화산구라고, 전산주위의 암초 99봉이라고 일컬어져서 금강산 만물상과 같은 기(내용 잘림)

유형
사진
학문분야
역사 > 제주사일반
생산연도
1937-07-10
저자명
부산일보
소장처
제주학연구센터
조회
36
첨부파일
230_19370710_233234(부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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