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 아카이브

 1702년(숙종 28) 11월 2일 정의현 수산진성에서의 성정군 군사훈련을 점검하는 그림이다. 수산진성, 수산봉수, 협재연대, 구수산, 고성의 위치가 상세하다.

 수산진은 동문과 서문이 있는 타원형의 성이다. 성벽 위에는 여장이 설치되어 있으며, 회곽도를 오르기 위한 돌계단이 성문 옆에 축조되어 있다.

 성문 앞에는 옹성이 있고 성문은 정면 1간의 루가 있는 우진각 초가다. 성 안에는 북성 가까이에 객사가 자리 잡고, 객사 좌우에는 군기고 등의 건물들이 있다. 객사 앞쪽에는 넓은 마당을 두었으며 남성 앞에 샘이 있다.

 정의현감 박상하가 참석했으며 조방장 유효갑을 비롯해 성정군 80명 및 군기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 수산진 관할의 봉수로는 지미 · 성산 · 수산 봉수가 있고, 연대에 협자 · 오소포 · 종달 연대가 있다.

 

협자연대1

옛날 봉화불을 지피던 협자연대라는 돌로 만든 봉수대 가 세워져 있는데 높이 약 4m, 붉은오름 위에서는 성산일출봉 뿐만 아니라 섭지코지의 전경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다.

 

협자연대2

옛날 봉화불을 지피던 협자연대라는 돌로 만든 봉수대 가 세워져 있는데 높이 약 4m, 붉은오름 위에서는 성산일출봉 뿐만 아니라 섭지코지의 전경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다.

 

수산봉수

애월읍 수산봉 해발 121m 북쪽 지점에 있었다. 지금은 결찰대 레이다 기지로되어 있는데 봉덕은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제주성 소속) 동쪽 도원봉, 서쪽 고내봉에 연락하였다.

 

수산진성

1276년(충렬왕 2년) 원은 이곳을 목마장으로 만들기 위하여말 160필을 들여다가 방목한 곳이다. 따라서 목마 관리를 위하여 동아막(東阿幕)이 있었던 곳이다. 1439년(세종21년) 한승순 목사의 건의에 의하여 축성하였다. 둘레는 1,164척, 높이는 13척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