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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순력도 - 정의현: 정의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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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02년(숙종 28) 11월 4일 동짓날에 정의현에 머물면서 시행한 강사(講射), 즉 강(講)받기 시험과 활쏘기 시험 장면을 그린 것이다.

 대상은 강유(講儒)와 사원(射員)이다. 강 받기 시험은 유생(儒生)들에게 자신이 읽은 글을 시험관 앞에서 암송하도록 하는 것이다.

 정의현성은 성곽이 둘러쳐지고 동문, 서문, 남문이 세워져 있으며 그 중심지에 객사가 자리 잡고 있다. 남문으로 들어서면 좌우에 민가들이 밀집되어 있고, 다음에 병고에 설치된

1간 대문에 이른다.

 대문을 들어서면 넓은 마당이 있다. 마당 서쪽에는 현아인 일관헌과 연결되는 문을 제외하고는 담장을 둘러 공간을 구획했다.

 마당 북쪽에는 임금을 상징하는 전패를 모셔놓은 객사가 자리 잡고 있다. 객사를 중심으로 그 우측에는 사자기가 있고, 정면 좌측과 우측에는 각종 깃발과 무사가 배열되어 있다.

 객사 안에는 이형상 절제사가 앉아 있고 그 옆에는 주안상이 마련되어 있다.

 활을 쏘는 사람과 순번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객사 밖에까지 늘어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또 객사 앞에는 도훈장 5명과 강유, 각 면 교사장이 붉은 옷차림으로 앉아 있다.

 특히 강유들도 순번을 기다리고 있다.

 이 날 훈장인 유학 고세웅, 각 면 훈장 5명, 각 면 교사장 7명, 유학을 공부하는 사람 166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87명의 사원(射員:활 쏘는 사람)이 재주를 겨루었다. 당시 정의현에 거주하는 사원은 350여 명이었다.

 객사의 북서쪽 가까이에 현감이 집무하는 현아가 ‘ㅁ’자를 형성하고 있다. 그 남쪽으로 교육시설인 문묘(향교)가 주위에 별도로 담장을 두르고 ‘ㄷ’자를 형성하면서 자리 잡고 있다. 군사들의 식량을 보관하는 창고는 객사 마당쪽 동측에 ‘ㅁ’자를 형성하고 있다.

 성 밖에는 오름으로 영주산이 있고 봉수로는 달산망이 있으며, 또 초가가 보인다.

 정의현성의 직접적인 관할 봉수는 남산, 독자, 달산, 토산, 연대는 말등포, 천미, 소마로, 벌포 등이 있었다.

 

자료/저작권정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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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고문헌
학문분야
역사 > 제주사일반
생산연도
1703
저자명
제주시 제주목 관아
소장처
제주목 관아
조회
76
첨부파일
탐라순력도_정의현_정의강사.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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