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자료총서5│탐라장계초 耽羅狀啓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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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계란 관찰사(觀察使)·목사(牧使) 등 지방관리가 지방의 중요한 일을 조정에 보고하는 문서로, 탐라장계초는 제주목사 이형상이 제주의 중요한 실상을 조정에 상신한 것이 반영돼 복계(覆啓, 임금에게 복명해 아룀)한 것을 초록(抄錄)한 1권 1책의 육필본이다.
탐라장계초에는 이형상이 제주목사로 부임할 당시 제주도민들이 부담해야 하는 공납제도의 문제, 노비 관계, 음사(淫祠) 철폐 등 당시 제주의 다양한 현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 등이 소개돼 있다.
특히 삼읍(三邑)에 있는 목장 63둔(屯)을 개편해 삼읍 수령이 맡던 감목직책을 조방장이 맡도록 조치를 취했던 사실을 처음으로 밝히고 있다.